▶알을 낳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은 알이나 새끼를 낳아요.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코끼리도, 새도, 나비도, 원숭이도 모두 사라져 버리겠지요. 사람도 아기를 낳지 않으면, 언젠가 모두 죽고 아무도 남지 않을 거예요. 그리하여 이 세상에는 알을 낳는 난생 동물과 새끼를 낳는 태생 동물이 있어요. 이 책에서는 알을 낳는 동물인 새들과 새끼를 낳는 동물인 포유동물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작은 새 종류로는 알을 품은 지 14일이 지나면 새끼가 깨어 나오고, 그로부터 다시 14일이 지나면 날게 되는 붉은가슴울새,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가며 알을 품어 부화시키는 벌새, 딱딱하고 날카로운 ‘난치(알부수개)’로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 등이 있어요. 또 큰 새들 중에는 약 1.6킬로그램이나 나가는 커다란 알을 낳는 타조, 거의 두 달 동안 차가운 얼음 위에서 꼼짝 않고 알을 품는 아빠 펭귄 등이 있지요.
▶새끼를 낳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작은 포유동물로는 일 년 동안 새끼를 거의 48마리 정도 낳는 셈인 쥐와 태어난 지 10일이 지나면 눈을 뜨고 앞을 보게 되는 강아지, 신기하게도 포유동물이지만 알을 낳는 오리너구리 등이 있어요. 또 큰 포유동물로는 임신 기간이 18~22개월이나 되고 하루에 어미젖을 11리터나 마시는 코끼리와 갓 태어난 새끼도 몸길이가 7미터나 되는 흰긴수염고래, 감정을 나타내고 장난을 치는 등 사람과 가장 닮은 침팬지 등이 있지요. 마지막 장에서는 아기와 새끼 침팬지가 태어난 뒤, 자라면서 각각 어떻게 변하는지 비교해 준답니다. 즉, 사람과 침팬지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자세히 알려 주어, 사람만의 특징을 잘 알 수 있도록 해 준답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가 새록새록! 이 책에서는 동물들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탄생을 위해 각 동물들의 어미와 새끼가 어떤 과정을 겪는지, 또 어떤 생태적 특성이 있는지를 통해 유익한 과학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를 느낄 수 있답니다. 이러한 느낌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전달되도록 말풍선 속에 담겨 있어요. 또한 어린이들이 짧고 말랑말랑한 동시를 읽으며 ‘생명’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오래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답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과연 어떻게 태어났으며, 왜 꼭 바로 그때에 부모님의 자식으로 태어났는지도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될 거예요.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