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 여러분은 아마 일본에서 만든 만화 영화 와 게임은 즐기지만 일본 작가가 쓴 소설을 읽어 본 사람은 별로 없을 거에요. 이 책 [도련님]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06년에 일본의 대표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발표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시골학교의 수학 선생님이 된 뒤 겪게 되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일본 사회에 퍼져 있던 불공평하고 바르지 못한 면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앞뒤 가리지 않는 불같은 성미 탓에 주위 사람들은 물론 아버지로 부터도 '망나니' 취급을 받지만 가정부인 기요 할머니의 사랑 덕분에 올곧은 성품을 지닌 청년으로 성장해 갑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대개 시골 학교의 악당인 교감 '빨간 셔츠'와 미술 교사인 '아첨꾼'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들 입니다.그 과정이 때로는 정겹고 우스꽝스러우며 때로는 통쾌하게 그려 집니다 특히 가정부 기요 할머니의 주인공에 대한 사랑은 인상적입니다 신분도, 나이도 다르지만 두 사람의 사랑과 믿음은 주인공이 바르게 커 갈 수 있도록 돕는 큰 힘 입니다. 기요 할머니의 사랑은 우리에게도 교훈을 줍니다.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이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 주니까요. 이 책은 처음에 어린이를 위해 씌어진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나옵니다. 끝 부분에서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을 혼내 준다는 결론에 대해서도 옳다 그르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부모님과 한번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여러분의 생각이 한 뼘 더 깊어질 거에요.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