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문학 작품들을 읽고 감동을 느낍니다. 세상에는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은 문학 작품들이 있어요. 어떤 작품들은 사람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읽고 또 읽어 온 것들이지요. 아무리 세월이 많이 흘러도, 또 사는 나라가 달라도 어떤 작품들은 계속해서 사랑을 받습니다. 한 문학 작품에서 깊이 있고 아름다운 표현을 만나는 일은 즐겁고 보람이 있어요. 왜냐하면 문학을 통해서 내가 몰랐던 느낌을 알게 되고, 또 남들도 나와 같이 생각한다는 것도 알게 되기 때문이지요.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언제나 혼자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어느새 모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시는 되도록 짧은 말의 표현에다가 생생한 느낌과 오랜 생각을 담는 표현의 방식입니다.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이건 정말 시 같네!” 하고 감탄할 때가 있어요 좀 이상한 일이지만, 시 같은 게 뭔지를 다른 말로 설명하기는 쉽지가 않지요. 시를 읽어 보아야만 시 같은 게 뭔지를 느낄 수 있을 뿐입니다. 이 책에는 자연과 인생과 사랑에 대한 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편수는 많지 않지만, 모두 많은 사람들이 아끼고 즐겨 읊는 시들이지요. 마음에 드는 시가 발견될 때, 언제나 생각하거나 느꼈던 일이 눈앞에 훤히 그려진 느낌이 들 거예요. 그 이상 더 잘 표현할 수는 없다는 기분이 들 때 그것이 바로 ‘시 같은 것’입니다. 시에 대한 여러분 자신만의 느낌을 가져 보는 것은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 될 거예요. 여러분이 시와 가까워지는 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