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사물과 육체 2. 사적 생활에의 침입: 소설 속에 나타난 육체 3. 근대적 육체의 성립: 프랑스 혁명과 발자크 4. 시각 영역에서의 육체 5. 나나 드디어 벌거벗다? ─근대 나체화의 문제들 6. 고갱과 타이티 여인의 육체 7. 괴물이란 어떤 존재인가? ─『프랑켄슈타인』론 8. 말을 하는 육체, 민감한 그릇 9. 죄를 범하는 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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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와 예술』의 주연구 대상은 문학, 그 중에서도 특히 서사 문학에서(시각 예술에 대한 고찰도 포함되어 있다) “육체에 관한 이야기가 어떻게 서술되는가?”라는 것이다. 저자는 여러 방면으로 육체의 문제에 접근하면서 육체란 무엇인가란 정의를 내리는 대신에 육체가 왜, 그리고 어떻게 상상되고 상징되는가를 밝히려 한다. 저자는 육체는 정신적 갈등이 각인되는 장소임과 동시에 인간 상징의 원천이라고 본다. 또한 프로이트, 멜라니 클라인, 자크 라캉이 주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육체는 상징화의 장소를 제공하고 언어 자체의 장소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육체와 예술』에서 사용된 예들은 모두 서양 미술, 특히 18세기 후반에서 20세기에 걸친, 넓은 의미의 ‘사실주의적’ 전통에 속하는 작품들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각 장들은 시대적인 순서에 의해 배열된다. 제1장에서는 육체의 문학사, 즉 문학 속에서 육체의 역사를 더듬어본다. 이것은 18세기에 이르면서 서사물, 특히 상대적으로 새로운 형태인 소설이 번성하면서 근대적인 의미의 육체가 문제시되기 때문이다. 다음 장들에서는 19세기의 서사물, 그 중에서도 사실주의 전통에 속하는 서사물에서의 육체의 문제를, 제5장과 6장에서는 문학 텍스트와 미술 작품을 나란히 놓고 분석을 시도한다. 마지막 9장에서는 20세기의 서사물에 나타나는 서술적 육체의 다양한 양태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 책에서 예술 작품의 서술에 있어서 욕망의 대상은 무엇인가? 글쓰기의 원동력이 되는 욕망의 대상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 목록〕
1 장-오노레 프라고나르, 「벗겨진 잠옷」 / 2 장-바티스트 그뢰즈, 「죽은 새를 애도하는 소녀」 / 3 자크 루이 다비드, 「마라의 암살」 / 4 알렉상드르 카바넬, 「비너스의 탄생」 / 5 장-레옹 제롬, 「아레오파구스 법정에서의 프리네」 / 6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바커스의 여사제」 / 7 알렉상드르 카바넬, 「비너스」 / 8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요정들과 사티로스」 / 9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비너스의 탄생」 / 10 질, 「나나-비너스의 탄생」 / 11 귀스타브 쿠르베, 「목욕하는 여자들」 / 12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 13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물에서 태어나는 비너스」 / 14 장-레옹 제롬, 「노예 시장」 / 15 앙리 제르벡스, 「롤라」 / 16 귀스타브 쿠르베, 「앵무새와 여인」 / 17 귀스타브 쿠르베, 「잠」 / 18 귀스타브 쿠르베, 「세상의 기원」 / 19 에두아르 마네, 「나나」 / 20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큐피트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처녀」 / 21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봄」 / 22 펠리시엥 롭스, 「무신론자들의 저녁 식사」 / 23 장-바티스트 그뢰즈, 「깨어진 물병」 / 24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깨어진 물병」 / 25 폴 고갱, 「브르타뉴의 이브」 / 26 폴 고갱, 「처녀성의 상실」 / 27 폴 고갱, 「즐거운 대지」 / 28 폴 고갱, 「신의 자식」 / 29 폴 고갱, 「테하마나의 조상들」 / 30 폴 고갱, 「죽은 자의 영혼이 지켜보고 있다」 / 31 프랑수아 부셰, 「오뮈르피 양」 / 32 폴 고갱, 「당신은 질투하는가?」 / 33 폴 고갱, 「귀족 여인」 / 34 티티안, 「우르비노의 비너스」 / 35 폴 고갱, 「앞으로는 더 이상」 / 36 폴 고갱, 「타히티의 두 여자」 / 37 폴 고갱, 「원시 이야기」 / 38 폴 고갱, 「메이예 드 안」 / 39 존 드 안드레아, 「주근깨가 있는 여자」 / 40 존 드 안드레아, 「조각과 더불어 있는 자화상」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