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는 정말 맹꽁하고 울까요? 맹꽁이는 ‘맹꽁 맹꽁‘ 하고 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그런데 사실 맹꽁이는 울음 주머니를 하나만 갖고 있기 때문에 두 음절로 된 소리를 낼 수 없어요. 여름에 비가 내리는 밤이면 수컷 맹꽁이는 암컷을 부르기 위해 울어대지요. 맹꽁이 한 마리가 먼저 ‘맹‘하고 울면 옆에 다른 맹꽁이는 자기 소리가 암컷에게 더 잘 들리도록 다른 큰 소리로 ‘꽁‘하고 울어요. 이것이 반복되기 때문에 ‘맹꽁‘이라고 들리는 것이죠. 그러니까 맹꽁이라는 이름은 바로 사람들이 두 수컷 맹꽁이가 번갈아 가며 우는 소리인 줄 모르고 잘못 붙인 거예요.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