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키, 통통한 몸에 낡은 검정색 우산을 손에 든 브라운 신부. 평범하고 어떤 면에서는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둔해보이기까지 하는 외모. 그러나 범죄사건에 접근해가는 그의 표정은 비범하고 대담한 상상력으로 번득인다. 20세기 추리문학의 거장 G.K.체스터튼이 창조해낸 탐정 브라운 신부. 셜록 홈스, 에르퀼 푸와로와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추리사가(推理史家) 엘러리 퀸이 선정한 3대 탐정 중의 하나이지만 그중에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않은 캐릭터. 신부로서 많은 사람들의 내면을 만나온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간성에 대한 심도있는 통찰과, 범죄자의 심리분석에 입각한 특유의 연역적 추리로 수많은 사건들을 탐사해나가는 신부 브라운의 치밀한 추리력은 고급스럽기 그지 없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