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적 애수의 미를 놀랍도록 아릅답게 형상화한 가와바타 문학의 걸작이다. 인간의 업(業)에서 생겨난 슬픔이 빚어내는 지고의 미를 상징의 세계를 통해 감명깊게 묘사했으며 자연과 인간 운명에 내재하는 아름다움을 우수어린 회화적 언어로 묘사했다. 일본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작으로서,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이라는 뜻의 설국을 배경으로 서양 무용에 취미가 있으며 부모가 남겨준 유산으로 무위도식하는 시마무라와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게이샤 코마코, 그리고 아름답고 순결한 소녀 요오코의 시선과 의식을 통해 백설에 뒤덮여 있는 온천장과 그 일대에 펼쳐진 자연과 인정과 풍속 등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