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영건의궤의 건축사적 가치 1. 기록과 건축 2. 영건의궤란 무엇인가 3. 영건의궤의 내용과 연구의 가능성 4. 동아시아 건축 기술 관련 문헌과 영건의궤 5. 영건의궤의 가치
1.영건의궤 개관 1. 의궤의 편찬과 관리 1) 의궤의 종류 2) 조선시대 의궤 편찬 3) 영건의궤의 편찬과 관리 4) 의궤 제작과 소요 재료 2.세기별 영건의궤의 구성과 변천 1) 17세기 2) 18세기 3) 19세기 4) 20세기 5) 소결 3.영건의궤의 주요 구성 항목 1) 좌목 2) 도설 또는 도형 3) 택일 또는 시일 4) 계사 5) 승전 6) 이문 7) 내관 8) 품목 9) 감결 10) 실입 11) 재용 12) 식례 13) 상전 14) 의궤 15) 공장 16) 조칙 17) 통첩ㆍ내첩 18) 훈령ㆍ보고
2.의궤를 통해 본 공사 과정 1. 공사 기획 및 설계 1) 공사 기획 과정 2) 설계 과정 2. 도감의 공사 조직 1) 도감 2) 도감의 감독 관리자 3) 도감의 장인 4) 도감의 보조역 3.자재의 조달 1) 목재 2) 철물 3) 기타 자재 4) 운송 4. 공사 경비의 염출과 지출 1) 공사 경비 염출 2) 공사비 지출 내역 3) 품삯을 통해 본 예산 운용의 특징 5.영건의궤의 주요 공정과 건축의례 상량의 1) 조선시대 주요 공사 과정 2) 상량의와 상량문의 연원 2) 영건의궤의 상량의 6.재료와 시공 1) 기초 토공사 2) 석공사 3) 목공사 4) 미장공사
3.영건의궤에 기록된 건축 1. 궁궐 1) 창덕궁과 창경궁 2) 경희궁 3) 경운궁 2. 사묘건축 1) 종묘 2) 진전 3) 사묘와 세자묘 3. 성곽 1) 성곽 관련 사료와 [화성성역의궤] 2) [어제성화주략>과 정약용의 화성 축성 계획 3) [화성성역의궤]도설편에서 본 화성 4) 화성의 성곽 특징과 [화성성역의궤]간행의 의의
4. 의궤에 기록된 건축 그림 1. 건축 그림의 목적과 종류 2. 영건의궤 건축 그림의 도법과특성 1) 의궤 속 건축 그림의 위치와 명칭 2) 건축 그림의 유형과 도법상의 특성 3. 의궤 건축 그림의 등장과 변천 1) 영건의궤 건축 그림의 등장 2) 영건의궤 건축 그림의 변화 과정 3) 산릉도감의궤의 건축 그림 4) 행사의궤의 건축 그림 4. 의궤 건축 그림의 제작과 작성 주체 1) 의궤 건축 그림의 제작 2) 작성 주체 5. 영건의궤 건축 그림의 가치
5.건축 형식과 용어의 표기 1. 건축 형식의 표기와 분류 1) 건축 형식의 표기 2) 평면의 표기 3) 공포와 가구의 표현 방법과 내용 4) 건축 유형의 분류 체계 2. 건축 용어 표기법 고찰 1) 용어의 차자표기 2) 대표 어형의 탐색 3) 통상 용어와 의궤 용어의 비교
6. 건축 용어 1. 축부와 가구부 1) 출부 2) 가구부 2. 공포부 1) 주두와 소로 2) 살미와 첨차 3) 익공과 행공 4) 공포 부재 용어 표기 방법의 특성과 변화 과정 5) 공포 부재 용어의 재정리에 대한 제안 3. 지붕부 1) 지붕 2) 기와 4. 수장 1) 벽체 2) 마루 3) 천장 4) 난간 5) 어탑 6)수장재의 단위 5.창호 1) 창호의 종류와 명칭 2) 중요 창호의 고찰 6. 미장 1) 미장 재료 명칭 2)양상도회 7. 도배와 포진 1) 도배 용어 2) 포진 8.담장과 문 1) 담장 2) 문 9. 석재 1) 다용도 석재 2) 기초와 기단 조성용 석재 3) 초석ㆍ주석ㆍ석주 4) 벽체와 바닥용 석재 5) 문과 석교 구성용 석재 6) 축성용 석재 10. 단청 1) 개요 2) 안료 3) 접착제와 도포제 4) 연장 및 기타 5) 실제 건물별 단청과 의궤의 비교 11.철물 1) 못류 2) 보강용 철물 3) 창호 철물 4) 장식 철물 5) 철물의 단위 12. 연장과 기계 1) 목공사 연장 2) 기초 토공사 연장 3) 석공사 연장 4) 미장공사 연장 5) 칠공사 연장 6) 철물공사 연장 7) 기와공사 연장 8) 공용 연장 및 기계
13명의 전통건축 연구자들이 모여 8년 동안 연구한 연구 결과물! 의궤에 나오는 건축 그림과 도법 분석! 전통건축 용어 중 잘못 사용되고 있거나 현재와 쓰임이 다른 용어 연구! 잘 알려지지 않은 의궤 안 건축 그림 다수 수록!
영건의궤란 무엇인가
이 책은 조선시대 건축이 지어진 배경 요소들을 영건의궤를 통해서 분석하고 정리한 것이다. 영건의궤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지은 각종 건축물의 공사 내용을 기록으로 남긴 일종의 건축공사보고서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의 큰 행사가 있을 때는 시작부터 마침까지 기록으로 남겨 ‘의궤’라는 이름의 책자로 남겼다. 지금까지 700종이 넘는 의궤서가 전하며 이들 의궤는 2008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의궤 가운데 건축공사 관련한 것만을 따로 모아서 편의상 이 책에서는 ‘영건의궤’라고 이름 붙였는데 현재 전하는 영건의궤는 32건이다. －[영건의궤]를 출간하면서 중에서
의궤(儀軌)라는 것이 처음 일반에 알려진 것은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이 파리국립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던 조선왕조 의궤 중 한 권을 들고 한국에 와서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게 소개하면서부터다. 아름다운 장정과 함께 화려한 채색 그림이 일반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면 의궤라는 형식의 기록물을 만들고 이를 책자의 형태로 간행하였다. 어람용과 각 서고 보관용으로 구분하여 만들었는데 어람용은 글자체나 장정이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현재 국내 및 국외에 남아 있는 700여종의 의궤 가운데에는 궁궐이나 사묘, 수원 화성과 같은 성곽 등 각종 건축물을 짓거나 수리하면서 작성한 건축 관련 의궤도 상당수 있다. 이들 건축 관련 의궤는 조선시대 건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뿐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수많은 건축그림을 통해서 당시 건물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 주는 타임캡슐과도 같다. 건축 관련 의궤는 조선시대 건축의 거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궁궐을 지은 목수가 누구이며 하루 받은 일당은 얼마인지, 목재는 어디서 구해 왔으며 어떤 경로로 공사 현장까지 조달했는지, 단청 안료는 또 어디서 얻어왔는지, 집을 짓고 상량식을 할 때는 어떤 절차에 따라 식을 치렀으며 처음 집을 설계할 때 누가 의사결정을 이끌어냈는지 등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끌만한 내용들이 무궁무진하다. 또 많은 건축그림이 있어서 옛 사람들의 건축표현 방식을 알 수 있으며, 서까래니 쇠서니 하는 목수들이 사용하던 건축 용어들도 바로 이 의궤에서 찾아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건축용어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기록에는 남아 있는 용어, 기록에 나와 있는 용어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용어의 차이는 무엇인지 비교 분석하고 있다. 간혹 학자들이 사용하는 용어와 현장에서 작업하는 전문 기술자들이 사용하는 용어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 왜 이런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영건의궤는 어떤 내용을 담았나
의궤를 통해 건축 설계도와 공사 조직, 건축 용어, 공정, 건축 기술 등의 건축적인 것 이외에 사회, 경제적인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 의궤 구성의 변화를 통해서도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와 행정 기구의 변천 등을 이해할 수 있지만 재료의 조달과 공급, 예산의 수급과 집행, 장인 및 공사 인력의 모집과 공사 진행 과정에 대한 서술 항목을 통해 당시의 사회 기반 시설과 건축의 관계, 재료의 공급 체계에 따른 건축의 변화, 노동 시장의 변화 등을 충분히 읽어 낼 수 있다. 또 건축공사와 관련하여 [조선왕조실록]이나 [비변사등록] 등에는 없는 자세한 기록이 있어서 건축 경제사 연구에서 의궤의 가치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의궤는 건축 기술사와 건축 경제사의 연구에 있어 중요한 기초 사료이다. －‘조선시대 영건의궤 개관’ 중에서
의궤는 궁궐이나 왕릉, 종묘 등과 같이 관영 공사에 한정해 작성되었는데, 공사 실무책임을 맡은 낭청 중 한 사람이 작성했고 작성에 대한 감찰은 공사 총책임자인 도제조나 제조와 도청이 했다. 주로 물량 조달과 예산의 수입 지출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세기별로 의궤 구성이 약간씩 차이를 보이는데 이를 통해 각 세기별 사회, 경제적인 측면을 분석하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크게 6장으로 나누고 각 장별로 세부 항목을 구분하여 조선시대 건축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가장 자세하게 연구한 항목은 6장 건축 용어 부분으로 건축물의 각 부분별, 사용 자재별로 구분하여 용어 하나하나를 짚어나갔다. 1장에서는 영건의궤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이 실려 있는지 등과 같은 전반에 대한 개관을 담았다. 2장에서는 영건의궤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공사 과정의 제반 일들을, 3장에서는 의궤에서 파악되는 궁궐, 사묘, 성곽의 특징을 들여다보았다. 4장에서는 의궤에 나오는 건축 그림을 분석했고, 5장에서는 의궤에서 건축 형식과 용어를 어떻게 표기했는지 분석했다. 6장에서는 용어를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해제를 실어 각 문헌을 통해서 건축의 어떤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영건의궤가 나오기까지 2003년부터 전통건축 연구자들 중 의궤에 관심 있는 학자들이 모여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전체 연구 방향을 정하고 각자 연구 항목을 조사하여 의견을 나누고 어느 정도 다듬어졌을 때에는 학회 발표를 통해 연구의 오류를 점검해 나갔다. 연구자들은 가장 어려웠던 부분으로 ‘용어 부분’을 말한다. 용어는 같은 연구를 하는 학자들 간에도 약간씩 견해가 달라 의견을 좁혀야 했다. 또한 현재 전혀 사용되지 않고 용어는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흔적을 찾는 노력을 했으며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학자들이 사용하는 용어들의 차이를 규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 책에는 서울대 규장각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소장하고 영건의궤에 실린 다수의 건축 그림을 그대로 실어 당시 건축물의 특징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