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저자의 글 제8부 이스라엘 12부족의 아버지 야곱 이야기 1. 한 뱃속의 두 민족 2. 장자 상속권을 판 에사오 3. 하느님의 집 베델 4. 야곱의 신부들 5. 부자가 된 야곱 6. 하느님의 얼굴 브니엘 7. 에사오와의 재회 8. 세겜에서의 충돌 9. 베델로 돌아온 야곱 10. 생명의 탄생과 죽음 제9부 요셉 이야기 1. 총애받는 아이 2. 하느님의 아이 3. 아름다운 노예 4. 세계를 구한 꿈 풀이 5. 이집트의 총리 요셉 6. 흉년이 준 선물 7. 이집트에 들어 간 이스라엘인
‘진짜로’ 어린이를 위한 만화 성경: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시중에 나와 있는 만화 성경은 그 수가 수십 종에 이른다. 이 책들은 대부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재미있는’, ‘감동적인’과 같은 수식어를 달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어린이 독자들은 대체로 어렵고 지루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빽빽한 설명문, 생동감 없는 등장인물, 간단하게 그려진 배경, 성경 구절을 그대로 옮겨 어딘지 어색한 대사, 평면적인 이야기 구성 등 때문이다. 어떤 만화 성경의 경우엔 어른에게도 어렵고 지루하다는 평을 듣는다. 이는 작가가 성경 내용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채 만화를 그린 탓이다. 이런 만화 성경은 아이들에게 선입견을 안겨 주기 쉽다. 즉, 성경이란 만화로 만들어도 여전히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어린이들은 커서도 성경을 멀리 하기 쉽다. 하지만 ‘만화로 보는 성경 이야기’ 시리즈는 다르다. 짧고 쉬운 설명문, 살아 움직이는 듯한 등장인물, 철저한 고증을 거쳐 그려진 배경, 때론 유머 있고 때론 감동적인 대사, 자연스러운 이야기 구성 등이 어린이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작가가 성경 이야기들을 철저하게 소화시키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작업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은 이야기를 쉽게, 또 맛깔스럽게 풀어 나갔다는 점이다. 페이지마다 성경 구절을 가득 적어 놓은 다른 만화 성경과는 달리 이 시리즈는 철저하게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이 시리즈의 작가인 황선나는 구수한 말솜씨를 가진 이야기꾼 같다. 혹은 잠이 오지 않는 손자, 손녀들을 위해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둘씩 풀어 놓는 할머니 같기도 하다. 그래서 어린이 독자들은 또 다른 이야기 하나 더요, 하는 심정으로 이 시리즈를 읽어 나갈 것이다. 그렇다고 이 시리즈가 단지 어린이만 위한 것은 아니다. 어린이에게 재미있는 책은 어른에게도 재미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진짜로’ 좋아할 만한 책 ‘만화로 보는 성경 이야기’ 시리즈는 어른들도 ‘진짜로’ 좋아할 만한 책이다.
신자와 비신자 모두를 위한 만화 성경: 교훈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 제가 처음 성경을 만화로 하고자 했던 것은 종교적 신념 때문보다는 성경, 특히 구약성경 안에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모르고 살기에는 너무나 주옥같고 재미있는 그 이야기들을 세상 사람들, 특히 아직 성경을 접하지 못한 분들과 어린이들에게 부담 없이 알려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
저자의 말대로 성경 안에는 주옥같은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담겨 있다. 이 이야기들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뿐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준다. 우리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지혜를 가르쳐 주며, 사람이 가져야 할 도리를 알려 주기 때문이다. 만일 성경이 특정 종교의 경전에 불과했다면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만화로 보는 성경 이야기’ 시리즈는 성경의 이런 측면을 강조한다. 질투 때문에 동생 아벨을 죽인 카인의 이야기, 오만한 인간들이 하느님보다 높아지려다 언어가 달라지는 바람에 탑 공사를 중단한 바벨 탑 이야기,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도망 간 야곱이 부끄러움을 깨닫는 이야기, 아버지의 사랑을 독점하던 철부지 요셉이 고난을 통해 이집트의 총리로 거듭 나는 이야기 등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도덕과 삶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다른 만화 성경들은 대체로 이런 이야기들을 지나치게 종교적으로 풀어 나간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성경 이야기들을 교훈과 감동을 주는 옛날이야기처럼 전해 준다. 따라서 하느님을 믿는 사람뿐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 시리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생생한 컬러로 다시 태어난 성경 장면 ‘만화로 보는 성경 이야기’ 시리즈의 또 다른 장점은 생생한 컬러에 있다. 인터넷과 영상 매체에 익숙해 있는 요새 어린이들은 흑백 장면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이에 이 시리즈는 성경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모든 페이지를 컬러로 제작했다.
만화로 보는 성경 이야기: 세상이 태어날 때 1, 2 『세상이 태어날 때 1』에는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 동생 아벨을 죽인 카인, 홍수에서 살아남은 노아 가족, 죄악 때문에 불타 버린 소돔과 고모라 등 「창세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세상이 태어날 때 2』에는 동생 야곱에게 장자 상속권을 판 에사오, 야뽁 나루에서 천사와 씨름한 야곱, 동생 요셉을 노예로 판 12명의 형들, 파라오의 꿈을 해몽하여 권력자가 된 요셉 등 「창세기」의 신기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