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부 알무답파르 알아비와르디, "우리의 솟구치는 눈물은 피와 뒤섞였네"(492/1099) 2. 익명의 시인, "코란을 불사르는 냄새 또한 피어오르는구나"(492/1099)
II. 이슬람 진영의 對십자군 전쟁 촉구, 특히 예루살렘 탈환 열망
- 장기조의 두 지도자 이마드 알딘 장기와 누르 알딘에게 예루살렘 탈환 촉구 3. 이븐 무니르 알따라불루시, "밤낮으로 열의와 결의가 생겨나고"(539/1144) 4. 이븐 알까이사라니, "아침빛은 어둠을 멸하노니"(539/1144) 5. 이븐 알까이사라니, "칼날은 달콤한 승리를 맛보고"(544/1149) 6. 이븐 무니르 알따라불루시, "그들이 더럽혀 놓았던 것을 지키고 정결케 하라"(546/1151-2)
- 딸라이으 이븐 룻직과 우사마 이븐 문끼드 간 화답시- 지하드를 위한 분발 촉구 7. 딸라이으 이븐 룻직, "죄로 인해 알라의 운명이 그곳을 덮쳤는가?"(551-2/1156-8) 8. 딸라이으 이븐 룻직, "예루살렘으로 향하시어 그것으로 알라께 보상을 구하시오" (553/1158-9) 9. 우사마 이븐 문끼드, "군대의 사령관이여"(553/1158-9) 10. 딸라이으 이븐 룻직, "우리는, 말 안장에 몸을 단단히 묶어 고정시킨 채"(553/1158-9)
- 쉬르쿠흐와 살라딘에게 예루살렘 탈환 촉구 11. 이마드 알딘 알아쓰파하니, "조만간 예루살렘 정복을 무난히 이루소서"(564/1168-9) 12. 이마드 알딘 알아쓰파하니, "예루살렘을 소홀히 하지 마시오"(564/1168-9) 13. 오마라 알야마니, "당신은 쇠로 된 바다를 이끌고"(564/1168-9) 14. 오마라 알야마니, "하늘의 별처럼 숭고한 대의를 위해 전쟁에 임하라"(564/1168-9) 15. 오마라 알야마니, "그곳은 오랫동안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소"(566/1170-1) 16. 타끼 알딘, "예루살렘 땅이 당신에게 청혼하러 왔소"(583/1187-8)
III. ?살라딘의 對십자군 전쟁, 예루살렘 탈환(1187)을 중심으로 한 업적
17. 이븐 사나 알물크, "이슬람이 소망하던 바를 성취시켜 준 이여!"(583/1187-8) 18. 파크르 알딘 알쿳탑 알주와이니, "살라딘은 그들의 요청에 응했다"(583/1187-8) 19. 샤라프 알딘 알자우와니, "내가 내 눈으로 보는 것이 꿈은 아닌지?"(583/1187-8) 20. 이븐 주바이르 알안달루시, "당신이 이슬람의 성지를 탈환함으로써"(585/1189-90) 21. 알라쉬드 이븐 알나블루시, "예루살렘을 지켜 주시오"(587/1191-2) 22. 이븐 알무자위르, "당신은 무함마드의 종교를 살려 냈고"(588/1192-3) 23. 이븐 알사아티, "영국 왕의 심장이 뛰는 가운데"(588/1192-3) 24. 이마드 알딘 알아쓰파하니, "예루살렘은 그가 이룬 처녀 정복지 중 하나"(589/1193-4)
IV. 살라딘 사후 아이윱조 통치자들과 對십자군 전쟁
25. 까디 알따우르 마즈드 알딘, "내 눈에선 눈물이 홍수가 되어 쏟아졌다"(616/1219-20) 26. 무함마드 알까르까사니 알카띱, "예루살렘이 파괴된 후에 더 큰 재난이 있을까?" (616/1219-20) 27. 샤합 알딘, "방방곡곡 예루살렘을 위해 통곡하고"(624/1226-7) 28. 익명의 시인, "로마인들의 왕이여"(647/1249-50)
참고문헌 찾아보기 Abstract 문명총서 발간사
"우리는 전쟁 당사자인 양측 모두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십자군 전쟁은 중세 유럽 기독교권과 이슬람권 간의 갈등이 표면화된 대표적인 사건이다. 과거의 사건이지만, 여전히 현재 인류에게 그 파장이 감지되고 있기에 십자군 전쟁은 더욱 심화된 연구가 필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그동안 서구 유럽 문명이 세계를 주도해 왔기에, 십자군 전쟁에 관한 진상을 파악하려는 목적을 띤 저서와 역서들 대부분은 서양 문헌, 즉 서양인의 시각에서 십자군 진영의 사건과 활동을 중심으로 다룬 반면, 상대방인 이슬람 진영의 자료를 통한 무슬림들의 대응, 곧 대(對)십자군 전쟁에 관한 연구는 소홀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우리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었기에 전쟁 당사자인 양측 모두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서구 중심으로 기울어진 연구의 균형추를 조금이나마 바로잡고자, 필자는 이와 관련된 중세 아랍어 역사, 문학 자료를 요르단, 이집트 등의 아랍 현지에서 수집해 왔고, 그중 일부를 읽고 파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책은 그런 시도의 첫 번째 결과물로서, 십자군 전쟁과 관련된 중세 아랍시를 연구하면서 다루었던 시편들을 모아 번역, 해설한 것이다.
왜 아랍시인가?
"사실만을 기술하는 산문 사료가 미처 담아내지 못하는 부분을 시가 보완할 수 있습니다."
십자군 전쟁 기간 동안 쓰인 아랍시는 당시 상황뿐 아니라 십자군과의 대치 상황에서 무슬림들의 실질적인 생각이나 심리 상태와 같은 산문 자료가 포착하지 못하는 인간 내면의 모습을 알려 주는 자료가 됩니다.
우리의 솟구치는 눈물은 피와 뒤섞였네 우리는 그 어느 동정도 받지 못하고
남아의 가장 치졸한 무기는 넘쳐 흐르는 눈물 전쟁의 불꽃은 창(槍)으로써 피어오르고
이슬람 신도들이여, 그대들의 뒤편에서는 머리통들을 발치에서 뒹굴게 하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시리아에 있는 당신의 형제들이 낮잠 자는 곳은 말 등이나 독수리의 뱃속이건만
얼마나 많은 피가, 얼마나 많은 여인들이 부끄러움에 손으로 미모를 가리며 적에게 허용되었던가! (/ '본문'중에서)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