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귀쟁이 선생님 2. 향기 나는 방귀 3. 공포의 살인방귀 4. 나만의 필살기 5. 이크, 설사방귀 6. 똥침을 배우다 7. 통쾌한 복수 8. 똥침은 이제 그만 9. 똥침때문이 아니라고요?
3학년이 되는 첫 날, 정훈이의 반에는 둥글넓적한 얼굴에 올챙이 배, 오리 궁둥이를 한 강철봉 선생님이 오십니다. 첫 날부터 강철 뽕이라는 특이한 방귀 인사를 남긴 선생님은 날이 갈수록 재미있습니다. 열 가지도 넘는 방귀 재주, 아이들은 점점 수업 시간이 즐거워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훈이는 선생님의 살인방귀를 맞게 되고, 아이들에게 놀림감이 됩니다. 그날부터 선생님의 방귀에 대항하기 위한 정훈이의 필사적인 노력이 시작되는데... 과연 정훈이가 택한 필살의 무기는 무엇일까요?
요즘 어린이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피아노, 태권도, 논술 수업 등 이리 저리 뛰어다녀야 하지요. 그렇게 집에 돌아오면 지쳐버립니다. 다음날이면 또 교실 책상에 앉아 의욕없는 수업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영어 단어 하나 더, 수학 문제 풀이 하나 더에 눌려서 어린이들에게서 사라지고 있는 건 바로 웃음입니다. 아무리 힘든 순간이라도, 어려운 고비라도 웃음과 함께 넘어간다면 그다지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 게 사람 사는 일입니다. 웃음은 우리에게 세상 어떤 약보다도 귀한 것이지요. 그런 웃음이 사라진 아이들이 어떻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어떻게 신나게 자랄 수 있겠습니까. 무엇보다도 마음과 생각이 쑥쑥 자라야 할 교실에서부터 웃음이 사라졌는데요. 개구쟁이 창작동화 두 번째 이야기 "똥침 대장과 방귀쟁이 선생님"은 웃음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잠깐이라도 웃음을 돌려 주기 위한 동화입니다. 어린이들이 바라는 학교 생활은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웃음꽃이 가득가득 피어 있는 교실에서... 이 책의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그 가장 귀한 선물을 줄 줄 아는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학생들은 그런 선생님을 사랑하고, 웃을 줄 아는 어린이들입니다. 지금 멍하니 책상 앞에 앉아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웃음은 행복을 찾아주는 마법의 약이니까요.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