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이의 웃음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아빠의 농담 이모가 화를 낸 까닭은 엄마는 정말로 못말려 고무줄 나이 어린이 잡는 어린이날 소원이 이루어지는 집 엄마의 변명 세뱃돈의 행방 치사한 협박 선생님이 되고 싶지 않았던 순간 고추 수술 은이네 가훈 그리고 은이는 울었다 어른들을 위한 휴가 `너, 하나님한테 정말 맹세하니?` 아빠의 생각 `나를 다스리려 하지 마세요` 여자는 왜 남자를 귀찮게 할까? 아껴야 하는 이유 정말로 부끄러운 것 `엄마들은 우리를 너무 못살게 굴어` 하나님은 진실을 알고 계신다 우물 안 개구리 바닷가에서 생긴 일 어른도 반성을 하는구나
폭소를 터뜨리게 하는 엉뚱한 아이와 고집스런 부모의 갈등, 그러나 생각과 마음의 키를 맞추며 가꾸어 가는 가족 사랑. 이 책에 실린 동화들은 어른과 아이의 서로 다른 생각과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글들이다. 때로는 아이가 부모를 못마땅해하고, 또 때로는 부모가 아이 때문에 속을 끊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 과정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동안 그들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결국 서로 다른 생각과 마음을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폭을 넓히려고 할 때 진정한 의미의 가족사랑이 싹트게 된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 동화를 쓰면서 줄곧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어 한 것이다. *~~~ 한번은 온이가 동네 꼬마들과 입씨름을 한 적이 있었다. 온이는 워낙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끝까지 아옹다옹 말다툼을 벌였디. 그러자 나중에는 그 아이가 치사하게 자기네 집에 있는 물건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야, 우리집에는 비디오 있다. " 온이도 지지 않았다. "우링집에는 텔레비젼 있다" "야, 텔레비젼 없는 집이 어딨냐?" 그러자 온이는 물러섰던 다른 아이들에게 삽시간에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그 아이가 또 말했다. "우리 아빠 차 새로 바꿨다" 그 말에 대꾸할 말이 온이에게는 언뜻 또오르지 않았다. 한참을 생각한 온이는 팔을 걷어붙이며 말했다. "야, 너 우리 아빠 술 얼마나 잘 먹는지 알아?" 그 아이의 아빠는 술을 잘 못 드시는지 그만 기가 죽었다. - 본문 중에서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