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건강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누구나의 소망이요, 바람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생활을 돌아보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욕심은 많은데 그것을 지키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건강에 대한 무지함이 우리의 몸을 오히려 망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건강에 대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이 스스로의 일이 아니라 병원의 일이요, 약국의 일이며, 건강식품 회사의 일이라 생각하고 그곳에서 만들어 주는 대로 약을 먹고, 식품을 먹고, 수술을 하면서 나만의 올바른 건강법을 정립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기의 체질에 맞게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며, 욕심을 버리고 절제하는 삶을 산다면 지금보다는 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또한 나만의 건강법을 찾아서 지켜 나간다면 내 건강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건강에도 이롭지 않을까.
천혜의 식품, 산야초의 배합응용
우리는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해 갖가지 보약들과 몸에 좋은 다양한 음식들을 열심히 섭취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맞지 않는 음식이나 보약을 지나치게 먹는다면 그것들이 우리의 몸속에 남아 소화를 방해하거나, 담음(痰飮)을 만들거나, 중만(中滿)을 유발하여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때문에 우리는 작은 먹거리 하나라도 위기(胃氣)를 해치는 음식을 피하고 자연에서 비롯된 식품을 먹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보면 산야초야말로 자연이 우리에게 준 천혜의 식품이 아닐 수 없으며, 산야초를 발효시켜 먹는 것 또한 우리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산야초의 약성을 활용하여 내 몸에, 나의 체질에 맞게 두세 가지 산야초를 함께 발효시켜 먹는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상식을 길러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우리가 지금까지 만들어 온 산야초 효소 발효액의 방법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건강한 발효액을 만드는 일과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고금(古今)을 막론하고 한방에서 쓰이는 산야초들을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의 오장(五臟)별로 나누어 선별하였으며, 이들을 고전 한방 방제식과 약대론에 따라 2~3가지씩 모아 효능별로 상수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배합시켜 놓았다. 간에 좋은 산야초는 산야초끼리, 심장과 비장에 이로운 약재들은 약재들끼리, 폐장과 신장을 튼튼히 하는 산야초는 산야초끼리 모아 서로 합방하고 상수작용을 일으켜 더 우수한 산야초 효소 발효액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에 산야초의 효능과 배합응용, 발효액 만드는 법까지 제시하여 누구든지 재료만 구하면 발효액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