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말 속에 말이 있다 02 우리말에도 어울리는 짝이 있다 03 똑같은 대나무도 마디가 다르다 04 앉아서 당하느니 서서 시킨다 05 안 하는 거니? 못 하는 거니? 06 우리말에도 시간 표현이 있다 07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08 말에도 지혜가 있다 09 우리말은 삼겹살로 되어 있다 10 이 세상은 낱말의 바다로 출렁거린다. (1) 비슷한 말, 뜻이 같은 말 (2) 반대말, 대립되는 말 (3) 품는 낱말 (4) 발음은 같은데 뜻이 다른 낱말 (5) 발음도 같고 낱말의 모양도 같은데 뜻이 다른 낱말 (6) 단일어와 복합어 11 이름을 가리키고, 글을 이어 주고 (1) 주체가 되는 낱말 (2) 이어 주는 낱말 12 우리말은 끝까지 들어 봐야 안다 (1) 문장의 기본 형태 (2) 홑문장과 겹문장 (3) 문장의 종류 (4) 문장 부호 (5) 문장 읽기 (6) 문단 읽기 (7) 한 편의 글 읽기 13 우리말에도 규칙이 있다 (1) 낟, 낫, 낮 (2) 밥물, 종로, 백로 (3) 해돋이, 같이, 굳이 (4) 찰랑찰랑, 알록달록 (5) 촛불, 뱃사공, 잇몸 14 우리말은 아름답게 가꾸어져야 한다 (1) 한글 맞춤법 (2) 로마자 표기법 (3) 외래어 표기법 (4) 표준 발음으로 일고 말하기 15 구슬이 서 말이라고 꿰어야 보배 (1) 뜻을 풀이해 말하고 쓰기 (2) 다른 말을 따와서 말하고 쓰기 (3) 비교하여 말하고 쓰기 (4) 다른 점으로 말하고 쓰기 (5) 작은 것으로 나눠 말하고 쓰기 (6) 큰 것으로 묶어 말하고 쓰기 (7) 과정이나 방법을 설명하여 말하고 쓰기 (8) 사실과 의견을 구별해서 말하고 쓰기 (9) 원인과 결과를 밝혀 말하고 쓰기 (10)흉내내는 말로 말하고 쓰기 (11)빗대어 말하고 쓰기 (12)짐작해서 말하고 쓰기 16 세종 대왕님, 어느 것이 맞아요? (1) '-ㄹ게' 와 '-ㄹ께' (2) '-오' 와 '-요' (3) '없음' 과 '없습니다' (4) '-고' 와 '-며' (5) '-에' 와 '-에서' (6) '-이에요' 와 '-예요' (7) '-(으)로서' 와 '-(으)로써' (8) '-(으)므로' 와 '-ㅁ으로' 17 한글은 우리 겨레 최고의 발명품 (1) 국어와 한국어 (2) 훈민정음과 한글 (3) 한글의 우수성
'안냐세여, 방가방가, 추카추카, 조심하삼, ㅋㅋ, ㅎㅎ…….'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어원을 알 수 없는 인터넷 채팅 용어와 이모티콘들이다. 이런 말의 뜻을 모르면 신세대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런 말들은 우리말에 없다. 좀더 심하게 말하면 이런 마구잡이식 언어의 사용이 우리말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다. 2002년, 한국언어문화연구원이 서울에 사는 고등학생·대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국어 실력을 조사했는데 100점 만점에 평균 58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외국어 실력만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뜻을 알 수 없는 인터넷 채팅 용어나 이모티콘의 남발이 낳은 결과이다. 《국어를 잘해야 다른 공부도 잘한다》는 이처럼 언어 오염이 심각한 시대를 사는 우리 어린이들로 하여금 국어 공부를 더 잘하고, 우리말을 좀더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든 책이다. 그래서 보다 훌륭한 한국인으로 키우기 위해서이다. '저리다'와 '절이다'의 차이는 뭘까? '우리 나라'의 공손한 말이 '저희 나라'가 맞을까? '닭도리탕'과 '돈까스'는 맞는 표현일까?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누군가 물어 보면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애매한 표현들,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잘못된 표현들, 이게 맞을까 저게 맞을까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국어를 잘해야 다른 공부도 잘한다》에는 부정, 피·사동, 시제, 높임법, 띄어쓰기는 물론 로마자 표기법과 외래어 표기법까지, 놓치기 쉬운 우리말 문법을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형식의 문체로 쉽게 풀어 놓았다. 또한 각 단원의 시작 부분에 친근한 캐릭터인 사오정과 그의 친구들이 그 단원에서 배울 내용에 대해 재미있고 엉뚱한 만화로 소개하고 있다. 위트 넘치는 만화는 어린이들이 문법을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아울러 KBS와 중앙일보 등 각종 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능력시험'이나 '국어능력인증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문제까지 수록해 직접 국어 실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어느 때보다 글쓰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이다. 좋은 글을 쓰려면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올바른 우리말의 사용이다. 때와 장소,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어휘의 선택은 모든 글쓰기의 기본이 된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어도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뜻을 잘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언어학자들은 모어인 국어를 잘해야 외국어도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외국어 능력의 습득에만 정성을 쏟아 왔다. 이제 우리는 그런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세계적으로 훌륭하다고 인정받은 우리 국어의 사용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 전체가 활력 있고 윤택한 언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우리 어린이들의 국어 능력 향상과 우리말 순화 운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