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의 뿌리, 이집트 신화 나일 강을 중심으로 화려한 문명의 꽃을 피운 나라, 이집트. 이집트는 우리의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수수께끼 같은 나라이다. 아직까지 베일을 다 벗지 않은 신비한 이집트 문명처럼, 이집트 신화 역시 우리에게는 낯설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집트 신화는 그리스 신화보다 1,500여년 이상 앞서며, 그리스 로마 신화의 모태가 되었다. 다소 비논리적이고 황당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이집트 신화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생각과 의식을 고스란히 담은 채 신비로운 빛을 발하고 있다.
재미있게, 생생하게 되살린 신화의 세계 [이집트 신화]는 고대 이집트 시대 때부터 전해 내려오던 신화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아툼·게브·오시리스·호루스·세트 등 이집트 신들이 생겨난 이야기, 신들이 이집트를 만들어 낸 이야기와 같은 신들에 관한 이야기와 이집트 서기관들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된 신비로운 마법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신화를 알면 이집트가 보인다! 작가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도 재미있는 글 솜씨로 [이집트 신화]를 마치 환타지 동화처럼 풀어 나간다. 때문에 이집트 신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이집트 신화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또하나의 매력은 김은정의 일러스트이다. 피라미드의 벽화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일러스트는 고대 이집트 세계를 생생하게 되살려 신비와 환상이 가득한 이집트 신화의 세계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이야기 중간중간 끼워 넣은 이집트 문화 길잡이와 고대 이집트의 유물과 유적을 담은 화보는 이집트 신화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신비한 이집트 신화와 이집트의 화려한 문명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이집트 신화]! 고대의 세계관이 생생하게 살아숨쉬는 [이집트 신화]는 어린이들이 먼 이집트라는 나라와 이집트 사람들을 이해하는 첫 길잡이가 될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