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보는 책 <유니콘과 신비한 동물들>에는 신화에 나오는 신기한 동물 열 가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얀 털과 아름다운 물결 무늬 뿔을 가진 유니콘, 벨레로폰이 불을 내뿜는 키메라를 물리칠 때 타고 다닌 하늘을 나는 말 페가수스, 영원히 사는 불새 피닉스 등 모두 우리가 볼 수 없는 동물들입니다.
아무도 본 적이 없는 동물들이지요. 오랜 세월 동안 손때 묻히 듯, 그 곳의 문화가 키워 온 동물들입니다. 그래서 신화 속에서 살고 있고요. 그 신화 속에서 사는 동물들이 마가렛 마요와 제인 레이를 만나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마가렛 마요는 신화와 민담을 우리 시대의 이야기로 만드는 데 탁월한 작가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제인 레이는 환상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 독보적인 화가입니다. 신화 속에서 사는 동물들을 우리에게 소개하기에 가장 적합한 화가와 작가가 만나서 이 책 <유니콘과 신비한 동물들>이 태어났습니다.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볼 수 있는, 함께 볼 때 더 재미있는 책입니다.
인종과 지역을 넘어서는 보편적 감동의 화가. 제인 레이(Jane Ray) 제인 레이는 살아 있는 듯 반짝이는 그림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풍요로운가를 유감 없이 보여 주고 있다고 세계적으로 격찬받는 화가입니다. 또 하나 그녀 그림의 탁월한 점은 소속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영국인이나, 그림의 주인공은 백인이 아닙니다. 그녀 그림의 아름다움도 소속이 없습니다. 그 아름다움은 유럽의 것도, 아프리카의 것도, 아시아의 것도 아닙니다. 그녀가 독특하게 창조해 낸 아름다움이며 우리 모두의 아름다움이 되었습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