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아, 그 하나만으로 너무 충분한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_P. 파울라 생일 _크리스티나 로제티 당신 생각에 _앤드류 토니 두려워 말아요 _P. S. 수잔 그리움은 나의 숙명 _에릭 칼펠트 사랑은 _칼릴 지브란 애정의 숲 _폴 발레리 작은 기도 _사무엘 E. 키서 그녀는 유령이었네 _윌리엄 워즈워스 새끼손가락 _밀란 쿤데라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_글로리아 밴더빌트 사랑을 물으신다면 _콘라드 P. 에이킨 키스, 그 말만 들어도 _알프레드 테니슨 떠도는 사랑 _R. 홀스트 그녀를 알려면 _레너드 니모이 발자국들 _폴 발레리 몽스키 공원 _자크 프레베르 그녀의 꿈 _폴 베를렌 사랑아, 너를 위해 _자크 프레베르 밤은 천 개의 눈을 _프란시스 W. 버딜론 사랑의 시장 _따 흐우엔 사랑은 수수께끼 _울리히 샤퍼 그대를 만나러 가는 길 _라빈드라나드 타고르 그대 울었지 _조지 G. 바이런 지금 이 순간 _피터 맥윌리엄스 나를 생각하세요 _구스타포 A. 베케르 당신의 이름을 _A. 톨레토
2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하나입니다 너의 그 말 한마디에 _하인리히 하이네 감각 _아르튀르 랭보 화살과 노래 _헨리 W. 롱펠로 사랑의 빛깔 _피터 맥윌리엄스 그때는 기억하라 _R. 핀치즈 사랑의 세레나데 _A. M. 드라나스 사랑의 한숨 _마르틴 그라이프 너는 한 송이 꽃과 같이 _하인리히 하이네 내 사랑은 그곳에 _샤를 도를레앙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_엘리자베스 B. 브라우닝 우리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_P. S. 수잔 미아, 내 사랑 _루벤 다리오 오, 사랑이여 _프란시스 카르코 사랑, 모든 감각 속에서 지켜지는 _토마스 아켐피스 사랑의 고통 _데이비드 H. 로렌스 그녀는 내 눈꺼풀 위에 _폴 엘뤼아르 내 마음은 _S. 윌리엄스 한순간만이라도 _도나 뽀쁘헤 사랑의 노래 _수잔 P. 슈츠 그대 나의 동반자여 _에릭 칼펠트 그날이 와도 _하인리히 하이네 의심하지 말아요 _N. 다니엘 그대는 나의 것이 되고 싶어했네 _S. 안젤리 밤에 오세요 _엘제 라스커실러 차라리 침묵하세요 _밀란 쿤데라
3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 푸르른 순간 사랑의 슬픔 _칼릴 무트란 비너스 _곽양말 잊어버리세요 _사라 티즈데일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_엘리자베스 B. 브라우닝 사랑이란 _월터 롤리 미인은 화장한 지옥 _토머스 캠피온 팔리지 않는 꽃 _알프레드 E. 하우스먼 그대가 있기에 _피터 맥윌리엄스 불을 끄지 마세요 _밀란 쿤데라 사랑은 쓰고 단 것 _맥도나 너에게로 다시 _로버트 번스 운명의 칼날에 이를 때까지 _윌리엄 셰익스피어 두 개의 꽃다발 _왈루야띠 루시 _윌리엄 워즈워스 꽃 피는 언덕에서 눈물짓고 _W. 코이치 눈물 속에 피는 꽃 _J. 도레 내 사랑 멈출 수 없어요 _C. 사데스 사랑 받지 못하여 _K. J. 레인 낙엽 _헤르만 헤세 크고도 붉은 _자크 프레베르 꿈속의 연인 _럼티미자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 _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슬에 장미 지듯이 _D. 든 모래 위에 쓴 편지 _패트 분
마음이 환해지고 하루가 즐거워지는 사랑 시집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기쁘고 반가운 사랑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면, 무슨 일을 시작하려 할 때 머릿속에 그대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면, 짜증나고 절망적인 순간에 그대 목소리를 듣고 마음 한구석이 환해져온다면……. ‘사랑은 저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으며 저 외에는 아무것도 구하지 않는 것. 사랑은 소유하지도 소유 당할 수도 없는 것. 사랑은 다만 사랑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것’이라는 칼릴 지브란의 시구처럼 지금 우리는 사랑하고 있을까? 이 시집은 폴 발레리, 윌리엄 워즈워스, 자크 프레베르, 하인리히 하이네, 아르튀르 랭보, 폴 엘뤼아르, 윌리엄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라이너 마리아 릴케 등 세계적인 시인들의 대표 사랑시 모음집이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매혹적이고 반짝이는 언어로 표현하고 있는 76편의 시들은 무언가에 쫓기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윤활유가 되어준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에 대해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기쁨이 얼마나 크고 가슴 벅찬지를 보여준다. 사랑에는 정해진 공식도, 비교 기준도, 공통점도 없다. 또한 사랑은 맹목적일 때 가장 순수하고, 합리적일 때 가장 무미건조하다. 사랑은 인간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평온한 마음속으로 예상치 못한 회오리바람을 몰고 오고, 이성을 마비시켜 위험한 불길로 뛰어들게 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와 목표를 새롭게 바꿔놓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에 목말라하고 사랑을 갈망한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사랑의 기쁨은 외면한 채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소유하기 위해 강요하고 욕심부린다. 사랑은 결코 무언가를 받으려 하거나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보기만 해도 마음 환해지고 반가운 것임에도.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한다면, 그 마음만으로도 한없이 기쁘고 그 존재만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힘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철없이 안달하고, 언제까지고 기대어 있고 싶어한다. 사람들은 그것이 현실적인 사랑이라고, 시대가 변하면 사랑도 변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랑은 자기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 것, 소유하거나 소유 당할 수 없는 것, 단지 사랑 그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그대를 사랑하는 동안 눈물짓지 않게, 그대가 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게 해달라는 작은 속삭임이 가슴 깊이 와닿는 까닭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