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열정적인 병사 히틀러와 나치스의 출범 나치스 건설―1925～1929년 제3제국 창건 국내 정책―선전과 독재자 인간 히틀러―사생활 대외 정책―1933～1940년 전면전―1940～1942년 전쟁의 불행 나치스의 마지막 붕괴 마지막 몇 달
게르만이 지배하는 천년 제국을 꿈꾸다 지난 20세기 최대의 사건으로 손꼽히는 제2차 세계대전은 나치스의 독재자 히틀러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20세기의 재앙이라 일컬어지는 수백만 명의 유대인 대학살 역시 이 희대의 악인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20세기를 만든 사람들』시리즈의 여덟 번째 주인공은 바로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1889년 4월 20일 오스트리아 브라우나우에서 태어난 히틀러는 전쟁광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젊은 시절에는 화가를 꿈꾸었던 청년이었습니다. 16살에 학교를 그만둔 후, 수도 빈으로 와 그곳의 미술 학교로 진학하려 했지만 실패한 히틀러는 돈이 떨어진 후에는 노숙자가 되어 길거리 생활까지 하게 됩니다. 책 속에는 이 시절 그가 그린 그림이 실려 있는데, 만약 그가 꿈꾸던 대로 화가가 되었더라면 20세기 인류 역사의 엄청난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히틀러의 인생 항로를 바꾸어 놓은 것은 1914년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이었습니다. 전쟁의 열병이 독일 전역을 휩쓸자 히틀러 역시 열정에 사로잡혀 전투병에 지원하여 싸웠고, 이를 계기로 정치에 자신의 미래를 걸게 됩니다. 타고난 대중 선동 능력과 놀라운 웅변술로 1933년 나치스 독일의 독재자가 된 그는 순수한 독일 민족에 의한 유럽 제패 나아가 세계 지배까지 꿈꿉니다. 책 속에 실린 사진들은 이러한 그의 행보 뿐 아니라, 전쟁의 비극까지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히틀러의 삶은 망상에 사로잡힌 한 사람의 권력자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부를 수 있는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결국 궁지에 몰린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지만 이미 너무나 큰 상처를 남겼고 아돌프 히틀러는 20세기 가장 공포스러운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