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 논과 밭에 심어 먹는 식물 가지 감자 고구마 고추 당근 딸기 땅콩 마늘 메밀 무 박 배추 벼 부추 상추 생강 수박 쑥갓 양파 오이 옥수수 유채꽃 잇꽃 자운영 쪽 참외 콩 토란 토마토 파 팥 피마자 호박
알면 알수록 더 신기한 식물의 세계 길가에 작은 보라색 꽃이 하나 피었습니다. 이게 무슨 꽃이지??꽃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꽃이 제비 같이 생겼네. 그러니까 이건 제비꽃! 자연이나 생물에 대한 탐구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을 하찮게 여기지만,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고, 여러 동물이나 미생물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하며, 꽃을 피워 아름답게 하고. 숲을 이루어 바람을 막아주며, 땅을 기름지게 합니다. 이런 식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더욱 신기해집니다. 요즘은 많은 생물도감이 사진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나 사진으로는 식물이 지닌 중요한 특징을 나타내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만든 『어린이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식물 세밀화 도감』에는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식물의 특징이 사진보다 더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식물을 자세하게 그린 다음, 색을 입혀 실제 식물의 모습보다 더 생생하게 그렸기 때문입니다. 정통 한국화 기법에 파스텔톤의 은은한 채색으로 눈이 피로하지 않게 한 것도 매우 좋습니다. 식물에 대한 설명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알맞게 ‘독한 민족을 길러준 고추’ 같이 이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식물에 관련된 이야기나 동요도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가에 대해 자세하고 재미있는 설명도 해줍니다. 이 도감을 계속 읽다 보면, ‘아! 이 식물은 그런 특징이 있구나. ’ 하고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주변의 식물을 살펴보세요. 신비로운 식물의 세계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 자, 식물을 세밀하게 그린 그림을 꼼꼼히 보고 소개 글을 읽으면서 쌩쌩 식물 세계로 들어가 보세요.
들풀 박사가 되세요 우리나라가 아름다운 까닭은 산마다 들마다 가득가득 초록 빛깔의 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초록풀이 예쁜 꽃을 피워 우리나라 우리 땅을 넓은 꽃밭으로 꾸미고 있습니다. 풀은 우리와 같은 땅에 뿌리박고, 우리와 같이 숨쉬면서, 우리에게 빛깔로 속삭이는 생명체입니다. 이들은 사람과 똑같은 자연의 일부이므로 우리가 살펴주고,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생명 사랑이며 자연보호입니다. 슬기로운 어린이라면 한 포기의 들풀에서 그 속삭임을 알아듣고 ‘이 풀은 이름이 무엇일까, 어떤 갈래일까, 뿌리 모양, 꽃 모양, 열매 모양은 어떤가, 꽃은 어느 계절에 필까’하고 풀에 대한 관심이?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힘으로 관찰하고 조사해 보려고 할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공부입니다. 우리 땅에 사는 들풀이 3만여 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 이름만 다 안다 해도 엄청난 지식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슬기로운 어린이가 들풀을 통해서 과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되도록이면 쉽게 썼습니다. 식물의 강한 생명력을 알고 보면 놀라움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여러모로 우리를 도와줍니다. 산소를 만들어 맑은 공기로 숨쉬게 하고, 건강을 돕는 약초가 되고, 건강식품으로 나물이 되고, 가축의 먹이가 되고, 거름이 되고, 공업 원료가 되고, 예쁜 꽃으로 환경을 꾸며 주고, 관광지를 열어 주고, 기쁜 마음으로 글을 짓게 하고, 예술의 소재가 되어 줍니다. 이렇게 고마운 들풀! 들풀을 모른 체하다니요. 그래서는 안 되겠죠? 놀라운 들풀 공부를 해보세요. 초록 풀 박사가 되어 보세요.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