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봄에 떠나는 현장학습 여행 - 생명의 노랫소리가 들리니 광릉수목원에서 만난 나무들 우리는 고창 선운사로 봄꽃 맞으러 간다 마음이 아름다워지는 섬나라, 인천 볼음도 강이 굽이굽이 돌아가는 예천 회룡포 지리산 임천강의 활력 넘치는 생명들 토종 물고기를 만나러 가는 인제 내린천
둘. 여름에 떠나는 현장학습 여행 - 바지를 걷고 신나게 국내 최대의 생태박물관 창녕 우포늪 보령 무창포 갯벌에서 즐거운 한나절 경남 고성 공룡 발자국을 찾아서 강화도 갯벌의 친구들 늘 푸른 나무가 있는 보길도 소나무 마을, 울진 소광리
셋. 가을에 떠나는 현장학습 여행 - 시원한 바람과 함께 제주도의 억새와 가을꽃 북한산에서 그리는 생태지도 조개와 고둥의 나라, 제부도 막내 섬 울릉도의 숨겨진 자연 곤충 찾아 떠나는 승봉도 여행 태안 몰언덕에 사는 기운 센 풀과 나무 소중히 지키고픈 영월 동강의 자연
넷. 겨울에 떠나는 현장학습 여행 - 씩씩한 철새들처럼 한강으로 찾아오는 철새들 삼척 환선굴, 신비로운 동굴의 세계 금강 하늘을 뒤덮은 철새떼 산새의 전설이 살아 있는 치악산 눈으로 뒤덮인 철원 평야의 기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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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부록: 초정밀 전국지도
현장학습, 이제 자연으로 떠나자 학교 밖에서 공부하는 '현장학습'이 자연스러워진 요즘 학교는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부모님의 역량껏 가르치세요'라며 아이들을 내보낸다. 이젠 방학이 아니라도 시골에 내려갈 수 있고, 멀리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도 부모에게는 하나의 부담이 될 수 있는 것. 시간을 내기도 힘들 뿐더러 도대체 어디로 데리고 가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학교와 집을 나와 가장 체험하게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도시의 콘크리트 벽 속에서 컴퓨터와 비디오에 파묻혀 지내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그것은 '자연'일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직접 해결해주는 책이다. 꽃과 나무를 보고, 곤충을 쫓고, 갯벌 속에서 실컷 노는 아이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의 입가에는 웃음이 번진다. 여행하면서 공부하는 'Edu-travel' 시리즈의 첫 번째 주제는 그래서 '자연'이다.
진흙 속 갯벌 체험, 계곡에서 민물고기 관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마다 현장학습여행을 떠날 곳을 꼼꼼하게 뽑았다. 이 책은 각 계절별로 가장 가볼 만한 현장학습 여행지를 선정하는 동시에 그 여행지에서 꼭 보고 와야 할 자연물을 보여줘 아직 자연여행에 낯선 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봄에는 서울에서 가까운 광릉수목원에 파릇파릇한 나무들을 보러 가자. 그 곳에 가면 먼저 전나무숲길이 여행객을 반기고, 나무 종류별로 15개의 전문 수목원이 있으니 그것을 하나씩 둘러보면 된다. 또 잠깐 나와 쉬며 들꽃을 관찰할 수도 있다. 여름에는 강화도 갯벌로 가자. 그곳에는 농게, 범게, 길게, 칠게 등의 게들이 살고 있다. 물론 다른 생물들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게에 집중하자. 갯벌에 갈 때 준비해갈 것들-면장갑, 반바지, 헌 양말, 삽-도 꼼꼼이 챙기자. 무엇을 볼지, 어떻게 볼지 등 자연 체험학습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실은 책이다.
선생님과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만드는 체험학습 지은이는 오랫동안 부모와 아이들의 생태 여행을 이끌어온 '두레생태기행' 회장 김재일 선생님이다. 10여 년 동안 고등학교 국어교사를 한 김재일 선생님은 환경운동가이자 생태여행 선구자이기도 하다. 자연에 대한 깊은 사랑과, 아이들에게 멋진 세상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지은이는 책 속의 '자연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부모님을 이끈다. 가는 길과 일정, 무엇을 준비할지, 가서 무엇을 관찰할지 등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안내한다. 아이들은 갯벌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을 읽으며 여행을 떠나기 전 예비 학습을 할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과 함께 갯벌 생물, 철새, 민물고기 등에 대해 미리 공부한다. 또 만화로 엮은 신화와 전설을 읽으며 자연물에 대한 흥미를 가진다. 직접 쓰고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관찰 내용을 적어 놓기도 하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사진을 붙여 기록을 남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부모님들을 위한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또, 이번 여행에서 꼭 알아둬야 할 점과 교통, 숙박, 음식점 정보들을 실어 여행 계획을 꼼꼼이 짤 수 있게 하였다.
추천사 여기 우리의 소중한 자연이 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친구가 되어주고, 그들을 이해하고 보살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는 모두 자연의 일부니까. - 최열(환경재단 상임이사)
김재일 선생은 학교에서는 찾을 수 없는 훌륭한 ‘학교 밖 자연 선생님’이다. 자연은 아는 만큼 보이고 알기 위해선 그것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자연에 대한 사랑과 지혜가 듬뿍 들어 있는 이 책은 그래서 단순한 여행안내서가 아니다. - 조홍섭(한겨레신문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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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