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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 읽기: 생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살기
'저는 김경옥의 말은 못 믿어도 김경옥의 글은 무조건 믿습니다.'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가수이자 팝 전문 DJ인 배철수는 김경옥 작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김경옥 작가 스스로도 자신을 “말보다 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표현한다. 이처럼 글에 푹 매료된 그녀는 생의 아름다움을 하나 더 누리는 방법으로 소설책 읽기를 권하고 있다. 소설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주인공의 삶과 그들의 대사에 공감하면서 스스로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여기기도 한다. 어쩌면 소설이라는 것은 현실을 등에 업은 허구이고, 허구이지만 실재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공감하고 소설책 읽기를 즐겨하는지도 모르겠다.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소설책을 더욱 재미있고 의미 깊게 읽는 방법, 새롭게 주인공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소설 속을 거닐다]를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글
저는 사실 소설을 잘 모릅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군상들의 삶이 답답해 소설 끊은 지 한 20여 년 되었나요. 그러니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서도 잘 알 턱이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천사를 쓰고 있는 뻔뻔함이 의아하실 겁니다. 그건 제가 소설은 잘 몰라도 김경옥이라는 사람은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김경옥 작가가 쓴 글은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벌써 19년이 지났군요. 저는 지난 19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김경옥 작가의 글을 읽고 음미하고 낭독했습니다. 그것도 전국으로 방송되는 라디오에서, 토씨 하나 고치지 않고 말입니다. 저는 김경옥의 말은 못 믿어도 김경옥의 글은 무조건 믿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의 글들을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저처럼 저자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추신 | 이 책의 제목이 진짜 마음에 듭니다. 소설 속은 거닐어야지 뛰면 절대 안 됩니다. - 가수, 팝 전문 DJ 배철수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