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1억원이 생긴다면? 그 must-do 1순위는 여행일 가능성이 높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여행은 마음을 비우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80년대 후반 여행자유화와 함께 유럽의 하늘이 열린 이후 지금까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서 유럽은 그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그림 그리는 여행자 이은미 씨는 유럽을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플레이시스 인 유럽]은 이은미 씨가 직접 유럽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드로잉한 것을 기초로 하여 탄생한 컬러링북이다. 각 그림들은 유럽의 사진들을 보고 따라 그린 것이 아니라 작가의 감성과 시각이 그대로 살아 있다.
유럽 여행을 담은 컬러링으로 힐링놀이!
책장을 열면 유럽 여행 루트가 펼쳐진다. 진짜 유럽을 여행하듯이 런던에서 시작한 일정은 네덜란드와 독일을 거쳐 동유럽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거쳐 스위스, 프랑스, 이베리아 반도, 북유럽을 찍고 러시아에서 여행을 마치게 된다. 유럽의 각 나라별 장소마다 펼쳐진 멋진 풍경과 랜드마크, 기념품, 풍물, 명화, 음식, 패션 등 다양한 소제의 그림이 가득하다. 유럽을 마음에 담고 한장 한장 색칠하다 보면 여행의 설렘이 어느새 마음에 자리잡는다. 순간 나도 모르게 힐링과 안티스트레스의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행복한 힐링 놀이를 위하여 준비할 것은 자유로운 마음이다. 마음이 가는 데로 색연필이 가는 데로 색을 입히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의 번잡함이 가득한 날, 커피 한 잔 마주하고 유럽의 풍경들에 색을 채워나가다 보면 어느새 파리가 로마가 산토리니가 마음 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