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보는 아이 노래의 날개를 달고 노래하는 참새, 라 몸 피아프 새는 새장 속에서도 노래한다 에디트 피아프의 탄생 음악의 벗들 어둠 속에서 피는 노래의 꽃 장밋빛 인생 참새의 비상 사랑의 찬가 불행은 나의 친구 결혼, 이별, 사랑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사랑이란 그런 거지 사랑 그리고 노래
작가의 말 연보
만화적 상상력으로 창조한 꿈과 희망의 세계 한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떠나 보았을 상상 속 우주여행. 세월이 지나 과학 지식을 습득한 이후에도 그때의 우주 공간은 여전히 기억 속에서 유효한 공간이다. 영원히 허물어지지 않을 꿈이 살아 있는 곳 - 데스카 오사무가 남긴 것은 흥행성 있는 몇 편의 만화가 아니다. 한 개인의 기억 속에 스스로 창조해 나가야 할, 독자가 자신의 노력으로 그곳에 꿈을 그려 나갈 수 있는 우주 공간을 그린 것이다. 곱슬머리에 키 작은 안경잡이에다 곤충 소년이었던 데스카. 젊은 날의 전쟁 체험 속에서 평화 염원이 담긴 반전 의식과 생명의 고귀함으로 그만의 견고한 ‘종이 요새’를 쌓아 올리며 그때의 마음을 만화에 담아 독자들에게 고취시켰다. 뿐만 아니라 공상 과학(SF)이 홀대받던 시절, 뜻을 굽히지 않고 우주인의 입장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만화에 투영시켜 전쟁과 싸움질로 지구를 망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만화를 읽는 어린이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전쟁이 끝나고 의학 공부를 하면서도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만화가의 길을 선택할 만큼 데스카에게 만화는 환자를 고치는 것 이상의 일이었다. 육체의 아픔을 치유하는 의사의 직분만큼이나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웃음과 꿈을 처방하는 만화가의 사명 역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의 청소년들의 정신 형성뿐만 아니라 문학, 영화 등을 비롯한 많은 장르에 영향을 주었으며, 종전 일본 만화의 틀에서 벗어난 수많은 새로운 방법으로 스토리 만화를 확립, 만화를 매력적인 예술로까지 탄생시키는 데 기여했다.
‘재미없는 만화는 만화가 아니다. 희망을 가져다주는 것, 그리고 그것이 웃음이 되는 것. 이것이 만화가의 길이다.’
희망과 웃음을 주는 만화를 그리는 것이 데스카 오사무가 생각하는 만화의 길이었다. TV 애니메이션, 상업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실험적인 애니메이션에서도 국제적으로 큰 평가를 얻은 그의 작품에는 영원한 테마인 생명의 고귀함이 깃들어 있다. 위대한 문화의 창조자 데스카 오사무, 끝없는 개척 정신과 정열, 미래를 응시하는 확실한 시선을 가지고 일생을 바쳐 기꺼이 만화의 길을 걸어갔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