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일에 쫓기고, 시간에 쫓기고, 스스로 발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쫓긴다. 또 우리 한국인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우리나라 특유의 별종, ‘빨리빨리문화’를 만들어 내고, 그에 따라가느라고 허겁지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삶이 여유롭고 윤택하지 못하고, 지푸라기처럼 푸석푸석하고, 돌멩이처럼 딱딱하며, 모래알처럼 부슬부슬 흩어지는 삶을 살고 있다.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대학을 마치고 취업할 때까지, 첩첩준령, 시험이라는 산을 끝없이 넘어야 한다. 게다가, 보고, 배우는 것이 ‘인스턴트문화’요, ‘전자게임문화’요, 물질만능주의다. 그러니 감성이 메마르고 사고思考가 경직되어 있다. 하여, 남녀노소 공히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감성훈련이다. 마음을 보드랍고 쫄깃하게, 달콤하고 풍성하게 다스리는 감성훈련 교재로 이 책을 펴낸다. 이솝우화의 지혜와 슬기를 박무우화에서 감동과 웃음으로 이어 드립니다.
우화의 겉옷은 풍자요, 유머이지만 그 속살은 교훈이요, 철학이다. 가슴으로 젖어드는 시詩처럼, 영혼을 씻어주는 음악처럼, 음미할수록 맛이 우러나는 지혜의 샘이다. 또한 짧으면서도 재치를 주고, 쉬우면서도 웃음과 감동을 주며, 이 두 가지를 뭉뚱그려서 교훈을 준다. 저자는 인간의 영혼을 하나님에게로 인도하는 목회자답게 우리의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동물과 곤충과 식물 등을 등장시켜 인간의 의식과 행동을 풍자하고 은유하여, 독자로하여금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게 한다. 짧으면서도 명쾌한 창작우화 139편이 담겨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