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12월 2일, 시카고 대학의 한쪽 구석에서 세계 최초의 원자로인 CP-1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하여 핵분열의 연쇄반응을 통제할 수 있는 실험이 성공했다. 연쇄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이 과정에서 생겨난 막대한 에너지를 마음대로 조절하여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다. 이를 바탕으로 역사상 가장 무서운 파괴력을 지닌 원자폭탄이 만들어졌지만, 인류는 원자력이라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얻었다. 물리학을 사랑했고, 실험물리학과 이론물리학에서 위대한 재능을 보인 페르미. 페르뮴, 페르미-디랙 통계, 페르미 면, 페르미 준위, 페르미온 등 그가 죽은 후에도 그의 이름은 많은 물리학 용어를 통해 우리 곁에 남아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