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1년 발행된 신고판 [한국민속학개설韓國民俗學槪說]의 내용을 보완하여 펴낸 이 책은 초판 발행 당시 불모지였던 국내 민속학계에 큰 활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이번 한글 개정판에서는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난해한 용어나 한자어는 모두 한글화하였으며, 외래 인명이나 지명 등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바꾸었고, 편집 체제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혁신을 꾀하였다. 그동안 우리 민속 연구에 주력해온 저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펴낸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의 옛 풍습, 이를테면 일반 민중의 생활 모습인 관혼상제와 민간신앙, 세시풍속 등 민속을 골고루 다룬 개론서로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들이 전공분야에 따라 나누어 저술했다. 이두현은 제1장, 제4장, 제6장, 제7장을, 장주근은 제5장과 제8장을 그리고 이광규는 제2장과 제3장을 각각 저술하였다. 한편, 이 책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한국의 책 100’권 중 하나이다. 한국문학, 한국사 및 지리, 철학·한국사상·동양학, 종교·민속·언어, 사회과학, 과학기술, 예술, 문화, 아동 등 9개 분야에서 우리 문화를 외국의 독자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책으로 구성된 이 책들은 번역 작업을 거쳐 내년 10월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전시하게 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