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있는 사람이 다른 일을 하는 부업은 예전부터 있어왔다. 이에 비해 투잡스는 돈만이 목적인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직장인이 자신의 개인적인 시간을 이용해서 갖는 또 다른 엄연한 직업이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퇴근 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도 버는 투잡스족이 눈에 띌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투잡스족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세대의 직장인은 투잡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외환 위기 이후 조기퇴직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노후 보장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고용주가 마음대로 구조 조정을 할 수 있는 퇴출 시스템의 도입으로 언제든지 해고당하고 실업자가 될 수 있는 고용불안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투잡스는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꿈으로 남겨두었던 자아 실현의 통로이자 노후 대책의 대안이 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 현재의 직장 생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투잡스는 인생을 살 맛나게 하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다. 투잡스는 단순히 수입을 더 늘리기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다. 인생의 진정한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확실한 ‘도약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이 책은 주말이나 저녁시간을 활용하고 싶은 직장인, 진정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싶은 젊은이들, 노후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투잡스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