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는 아직 말할 줄도 걸을 줄도 모르는 어린 나이부터 92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렸어요. 여덟 살의 어린 피카소는 학교 공부는 엉망이었지만, 그림 하나만은 기가 막하게 잘 그렸대요. 그림에서 그렇듯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던 20세기의 거장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 약간은 이상한 것 같기도 해요. 여자 친구의 얼굴이 옆 얼굴 같기도 하고 앞 얼굴 같기도 하거든요. 피카소는 옆 얼굴과 앞 얼굴을 겹치게 그려 한눈에 볼 수 있게 그렸어요. 그렇다면 피카소 그림 속에서 옆 얼굴만 떼어내서 보면 그림이 어떻게 보일까요? 피카소 그림을 요리조리 뜯어 보면서 감상해보세요."
"피카소의 그림은 이상하고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나 이 책 속에 있는 피카소 아저씨를 만나보세요. 아저씨의 그림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질 거예요. 피카소 아저씨는 자신이 느끼고 본 것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죠. 그러나 아저씨의 그림을 찢어서 보고, 다른 색깔을 칠해도 보고, 그림자와 주인공을 찾는 놀이를 하다 보면 어느 샌가 피카소 아저씨의 그림이 너무 재미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 우리 같이 피카소 아저씨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봐요.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