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음모, 정치와 살인, 그리고 복수의 치밀한 구성이 숨가쁘게 전개되어 나간다. 수줍고 학구적인 아이린 스텐슨과 방종한 상원의원 딸 파멜라 웹은 고교시절 여름방학동안 친한 친구가 된다. 파멜라가 아이린과 함께 놀다가 그녀를 집에 데려다 준 어느날 밤, 아이린은 부엌에 쓰러져 있는 부모의 시체를 발견한다. 사건은 자살로 처리되고, 아이린은 악몽같은 기억을 잊기 위해 던즐리를 떠난다. 17년의 세월이 흐른 후, 아이린에게 파멜라의 이메일이 도착한다. 십대 시절 두 사람이 사용하던 암호가 담긴, 비밀스럽고 절박한 내용의 이메일은 그녀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결국, 파멜라는 호화로운 저택에서 약물과 술에 둘러싸인 채 시체로 발견되고, 해병대 출신의 루크 대너와 가까워진 아이린은 파멜라의 죽음과 17년 전에 일어났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함께 파헤치는데….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