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작은 시작 제2장 학교생활 제3장 일본에서의 생활 제4장 결혼, 그리고 한국에서의 신혼시절 제5장 주교의 아내 프레드 제6장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
“어떤 이들에게는 용기를 북돋아 줄 수도 있고, 우스울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이 진실한 이야기가 사람에 따라 어느 상황이 어떻게 다르게 인지되는지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외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특히 한국과 다른 나라들에서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제 결혼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Freda KIM
후리다 여사의 말처럼 이 책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책이지만 남다른 감동이 있다. 또한, 영국에서 태어나 45년간 다른 나라인 한국에서 살아온 한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을 쓰신 후리다 여사는 성공회의 김성수 주교님의 부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사모님’이신데, 그분의 삶은 단지 사모님으로서만이 아니고 한 분의 훌륭한 신앙인으로, 선교사로 살아오셨다. 선교는 말씀을 선포하거나 물질적 지혜를 베푸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문화에 섞여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후리다 여사의 지난 이야기들이 진솔하게 펼쳐지는데, 독자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준다.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운명적으로 한국인을 만나 결혼하였고, 한국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꿋꿋이 생활해 온 의지가 느껴지기도 하고, 닥쳐오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주위를 밝혀가는 모습이 가슴 뭉클하기도 하다. 조용히 실천하는 후리다 여사의 한국사랑은 따뜻한 마음과 함께한 많은 선행으로 그 결실을 맺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