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의 열풍은 닷곤(.gone)으로 사그라드는가? 닷컴시대는 가고 있는가? 닷컴의 옛 영화는 그대로 주저 않고 말것인가? 돈방석에 앉을것 같았던 "닷컴무지게"는 구름 속에 갇혀버린 느낌이다. 미래를 담보로 과감히 시장에 진입한 닷컴 기업들은 때 아닌 위기에 당황해하고 있다. 극에 달했던 닷컴 비즈니스 예찬론은 어느새 냉소적으로 변했고 인터넷 거품론은 널리 확산되고 있다.
닷컴 주도의 시장이 너무 빠르게 식어 버린 현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까? 지금은 "인터넷혁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시기이다. 가상공간에서 e비즈니스를 표방하며 산업 전반의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던 인터넷 기업들이 초기 진입단계를 거쳐 이제는 생존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e비즈니스의 승자로 살안남기 위해서는 어떤 마케팅 전략을 취해야 하는가?
더이상 막연한 성잗 가능성이나 고객의 수만 가지고 인터넷 기업의 가치를 따질때는 지났다. 지금은 e비즈니스의 제2막을 위해 미래를 차분하게 준비할 때이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우리 인터넷 기업들에게 실리콘 밸리의 탁월한 인터넷 분야 전문가의 날카로운 분석은 시사하는 바가크다.
강력한 e브랜드는 웹의 승자와 패자를 구분짓는다 -- "e브랜드"는 세계적인 닷컴 기업의 브랜드 구축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사례연구이다. 인터넷 마케팅과 브랜드 개발에 연구해온 하이테크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가 드라마틱하면서도 성공적으로 인터넷 브랜드를 개발한 기업과 거꾸로 실패한 기업을 깊이 관찰했다.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 야후, 반즈앤노블닷컴, 아이빌리지등의 전반적인 e마케팅을 분석했던 것이다
저자는 40개가 넘는 회사의 중역과 업계 전문가의 인터뷰현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개척자의 두려움 같은 것을 하나하나 열거해 나가면서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쟁업체와 이 책에서 다루는 기업들을 비교해가며 기회요소와 위기요소를 도출해냈다. 그의 분석은 어떻게 몇몇 "경험없는주자"인 인터넷 벤처회사가 브랜드를 구축하고 신뢰를 쌓았으며 어떻게 오프라인 선두주자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에서도 당당하게 그들의 입지를 쌓아왔는지 또한 어떻게 창업자들이 재정이 넉넉한 다른 주자들과의 싸움에서 그들의 브랜드를 차별화 시킬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브랜드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은 성공적인 e비즈니스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전략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기업들은 강력한 e브랜드 구축에 필요한 핵심요소 모두 가지고 있다. 어떤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 인지도를 높이는데 고전적인 방법과 상식의 틀을 깨는 자유 분방한 방법을 혁신적으로 사용했다. 또 다른 기업들은 유통 협력으로 이익을 취할수 있는 채널을 가지고 있거나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는 해박한 지식이 있었다. 이 기업들은 유익한 정보를 주는 장점도 가졌지만 결점도 물론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기업들은 자신들의 시행착오를 나누어왔다. 과거의 이야기와 문제점들을 통해서 얻게되는 교훈은 이 기업들의 성공에서 추출해 낼수 있는 지식만큼이나 중요하다. 이점이 "e브랜드"가 가지는 미덕이라 할수 있다 "...해라 ...변하라"등등의 선동적인 구호를 외치기 보다는 모범사례를 통해 e비즈니스의 명암을 차분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