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론은 고전 물리학의 논리적 체계를 뒤엎는 괴상한 역설을 제기한다. 아원자 세계에서는 한 입자가 상대 입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소위 ||^비국지성||^),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에 따르면 자연을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는 정도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양자론은 놀랍도록 정확하며, 화학의 모든 것과 물리학의 거의 모든 것을 설명하면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양자론은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것 중 가장 성공적인 이론 체계라는 평가를 받는다. 양자론은 원소들의 주기율표와 화학 반응을 설명해준다. 또한 레이저와 마이크로칩의 작동, DNA의 안정성에 대해 정확한 예측을 제공하며, 알파 입자가 어떻게 원자핵에서 터널 효과를 통해 빠져 나오는지 설명해준다. 또한 양자론은 원자 및 원자구성입자 세계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혁명을 일으켰는데, 이는 마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시간과 공간을 이해하는 데 혁명을 일으킨 것과 같다.
재미있는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딱딱하고 어려워 보이는 양자론에 접근하도록 해주는 《양자론》은 플랑크, 아인슈타인, 보어, 하이젠베르크, 슈뢰딩거를 포함해 양자론의 발달에 기여한 주요 인물들과 함께 양자론의 발달 과정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돌아보는 여행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들을 각자 최소한 중요한 개념을 한 가지 이상 발견하는 기여를 하였다. 이 책에서는 파동-입자 이중성의 역설과 함께, 보어의 ||^코펜하겐 해석||^에 대해 제기된 두 가지 주요 의문인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ERP 역설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이 두 가지 의문은 21세기로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