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이 태어난 창조 이야기 - 창조 신화 2. 인간이 태어난 탄생 이야기 - 인간 기원 신하 3. 시련을 극복한 영웅 이야기 - 영웅 신화 4. 나라를 세우는 건국 이야기 - 건국신화 5.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 - 기원 신화 6. 삶 속에 있는 신성한 이야기 - 생활 속의 신화 7. 삶과 닮은 죽음 이야기 -타계 신화 8. 세상의 멸망과 새로운 시작 이야기 - 홍수와 종말 신화
바리공주는 딸이라는 이유로 부모님께 버림받아 어느 노부부의 손에서 자랍니다. 세월이 흘러 바리공주가 처녀가 되었을 때 바리공주의 친부모가 병에 걸립니다. 바리공주는 부모님을 살릴 약을 구하기 위해 죽은 자의 세계인 서천서역국으로 떠납니다. 약을 구하는 과정은 무척 힘들었으나, 바리공주는 부모님을 낫게 하겠다는 의지로 모든 고난을 이기고 결국 부모님을 살립니다. 바리공주의 부모는 보답으로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겠다고 하나, 바리공주는 모두 마다하고 죽은 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사람이 됩니다. 바리공주 신화는 죽은 뒤의 세계를 보여 주는 타계 신화입니다. 그런데 이 죽음의 세계라는 것이 산 사람의 세계와 무척 흡사합니다. 이승처럼 사람이 살고, 꽃밭도 있지요. 삶과 죽음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우리 민족의 의식이 녹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바리공주는 저승에 가서 고난을 이겨 내고 약을 얻어 옵니다. 신화에서는 의례를 중시하는데, 바리공주는 그러한 통과 의례를 거쳐 자기 자신을 성숙시킨 여성 영웅이라는 점에서도 의의를 갖습니다. 이 책은 세상이 생겨난 창조 신화에서 세상의 멸망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종말 신화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하였습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