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머난먼 남극 2장 지겨운 비행 3장 남극의 입구, 푼타아레나스 4장 에어 포켓 5장 전진 기지, 패트리어트힐 6장 설레는 출발 7장 지저분한 흔적 8장 신기한 눈언덕 9장 괴상한 사스트루기 10장 지겨운 화이트 아웃 11장 돌다리도 두들겨서 12장 아찔한 사고 13장 대변(?)과의 전쟁 14장 지구 기후 냉동 보관소 15장 남극점에 다가서다 16장 남극점 정복 17장 끝나지 않은 고생
극한의 대지를 넘는 남극점 정복 대장정!! 남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춥고 건조한 곳으로, 북극보다 더 추우면서 사하라 사막보다도 강수량이 적어 ‘하얀 사막’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인류의 손이 닿지 않는 만큼 탐험가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하여 백여 년 전, 아문센과 스콧 같은 탐험가들이 목숨을 걸며 도전했습니다. 아문센은 최초로 남극점을 정복한 탐험가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지만 스콧은 탐험대 전부가 사망하는 비극을 맞는 등, 남극은 영광과 고난이 함께 한 땅이기도 합니다. 매섭고도 거친 폭풍설 블리자드, 눈앞을 가리는 흰색 공포 화이트 아웃, 수 km 깊이의 크레바스 등, 험난하고도 장엄한 자연과 함께 남극 탐험대의 생생한 탐험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6개월간의 고된 훈련을 거쳐 베테랑 대원인 삼촌, 탐험 대장님과 대장님의 딸 민주 네 명으로 이루어진 남극 탐험을 떠나게 된 달동이. 4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남극의 관문인 칠레의 푼타아레나스에 도착하지만, 잦은 기상변화는 남극으로 향하는 달동이와 탐험대의 발을 붙잡으며 마음을 졸이게 합니다. 겨우 도착한 남극은 바이러스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추운 곳으로, 우리의 남극 탐험대는 험난한 모험을 겪으면서도 용감하게 남극점을 향해 도전합니다. 한 발 한 발 남극점을 향하며 빙하(氷河) 속에 생긴 깊은 균열인 크레바스를 지나던 도중, 약해진 스노우 브릿지가 무너져 달동이가 낭떠러지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대한민국 남극 탐험대는 남극점을 무사히 정복할 수 있을까요?
남극의 자연에게 배우는 모험 정신! 남극은 산과 바다, 계곡과는 달리 멀고 또 위험한 곳입니다. 하지만, 지구의 생태를 위해선 더없이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남극 대륙은 빙하로 덮인 바다인 빙붕(氷棚)을 포함해 지구 육지 면적의 약 9.2%를 차지하며, 한반도의 60배가 넘는 넓이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남극 대륙의 약 98%는 얼음으로 덮여 있는데 이것은 지구 전체 민물의 70%, 얼음의 91%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이렇게 거대한 남극의 얼음이 북극과 함께 녹게 되면, 해수면 상승은 물론 온실 효과도 가속화되어 해발고도가 4m에 불과한 남태평양의 투발루 공화국 같은 저지대의 나라들은 모두 바다 속에 잠길 수밖에 없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온실 효과 방지를 위해 환경제약이 커지고, 극지대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요즘. 남극점을 향해 영하 수십 도의 기온과 거친 자연에 도전하는 탐험대와 함께 남극의 중요성과 모험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남극점 정복하기>는 한국 최초로 남극점 도보 탐험에 성공했고, 3대 극점(남?북극점, 에베레스트)과 일곱 개 대륙의 최고봉을 모두 정복한 세계 최초의 탐험가 허영호 선생님의 감수를 거쳐 보다 생생한 탐험대의 남극점 정복기와 정확한 지식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남극에서 펼쳐지는 탐험대의 험난한 모험과 함께 <남극점 과학상식>이라는 정보 페이지를 따로 마련하여 혹독한 남극의 자연 환경을 헤쳐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학상식을 상세히 수록하였습니다. 자세한 사진 자료를 통해 경외감이 느껴지는 자연 환경은 물론, 남극을 보다 가까이 느끼며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발부터 남극점 정복에 이르는 긴 여정과 더불어 탐험대의 모험 등, <남극점 정복하기>를 통해 보다 실감나는 간접 경험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재미는 물론 남극의 자연 환경과 극점을 정복한 듯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