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싫어하는 게 많은 꼬마 철학자 과학 속에서 태어나다 우주가 뭐지? 별 볼일 없는 아이 첫 번째 도망 이탈리아에서 보낸 즐거운 나날 시험에 떨어지다
2. 우주의 신비를 공식으로! 태양 빛을 따라갈 수 있다면 사랑에 빠지다 끈질긴 발명가 세상에 나온 상대성 이론 사람들이 몰라 주는 이론
3. 선물처럼 따라온 성공 드디어 교수가 되다 모두가 나를 원해! 수성의 비밀 노벨상을 타다
4.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하여 낯선 땅 미국으로 되돌릴 수 없는 일 평화를 위하여
▶ 과학자인터뷰 시리즈에 대해
과학자인터뷰 시리즈란? 21세기에는 '과학의 힘으로 살아간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만큼, 일상생활에서 과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과학교육과 기초과학 지식의 수준은 아직까지 낮은 편이다. 그렇다면 우리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학을 친근하게 느끼게 해주는 과학인물전을 권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위대한 업적을 이룬 과학자의 이야기는 쉽고도 재미있으며, 무엇보다도 소중한 경험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 과학자인터뷰 시리즈는 그런 점에서 출발하여 기획되었다. 지금까지 나온 위인전과는 달리, 과학자가 직접 어린 시절과 성장과정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생생하게 이야기해주는 새로운 형식의 과학자 인물전이다. 과학자들이 발견을 해내기까지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발견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논쟁들뿐만 아니라, 오늘날에 끼친 영향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책에 담기에는 만만찮은 내용을 쉽고도 재미있게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틀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발견에 대해 알차게 담아냈다. 과학자가 직접 이야기하기 때문에 글 읽는 맛이 새롭고, 매 페이지마다 유쾌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 때문에 과학이 말랑말랑하게 느껴진다. 각 단락마다 과학자가 남긴 이론과 법칙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쓰고 있다. 맨 뒤에는 어려운 과학용어를 사전 형식으로 정리해놓아서, 더 깊이 알고자 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해놓았다. 이 시리즈는 드라마틱한 이야기 속에 과학자의 열정과 갈등, 그리고 극복해 가는 모습 등을 숨김없이 보여줌으로써 위인전에서 볼 수 있는 영웅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관점을 극복하고 있다.
과학자 인터뷰 시리즈의 방향 어린이를 위한 과학자인물 도서시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물리학자 편이 단연코 종수가 많다. 과학자인터뷰 시리즈는 그런 점을 보완하여 물리학자, 수학자, 화학자, 천문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학인물전 시장의 첫 권으로 E=mc²라는 놀라운 공식을 발견하여, 뉴턴의 고전 물리학을 대체할 새로운 물리학의 시대를 열어 과학사에 큰 획을 남긴 미국의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다루었다. 그 뒤를 이어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종만이 살아남고 발전한다는 진화론을 주장한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천문학자·물리학자·수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 고대 그리스 최대의 수학자·물리학자인 아르키메데스, 프랑스의 물리학자·화학자 마리 퀴리, 영국의 물리학자이며 천문학자, 수학자인 아이작 뉴턴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뛰어난 업적을 이룬 과학자 한 사람 뒤에는 수많은 과학자들이 일궈낸 작은 발견과 이론들이 버티고 서 있다. 과학자인터뷰 시리즈를 읽다보면 서로 연관된 분야의 과학자들이 누구이며, 그 이론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게 될 것이다. 과학자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벗게 해 주고, 다양한 과학 분야를 알게 해 주는 유익한 책이다.
▶ 이 책에 대해
천재의 상징, 아인슈타인의 모든 것 올해 2월에 한국물리학회와 동아사이언스가 물리학회 홍보지인 《물리학과 첨단기술》 창간 10주년을 맞아, 국내 물리학과 교수와 연구소 및 기업 연구원 등 105명을 대상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가 누구인지 설문 조사하였다. 그 결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위로 선정되었고, 21세기에 가장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분야로는 생물 물리학이 꼽혔다. 또한 1999년 말, 시사 주간지 《타임》지는 '20세기의 인물'로 아인슈타인을 선정했다. 이 책은 그런 아인슈타인의 업적만을 드러낸 단순한 위인전이 아니다. 그가 어떻게 고난과 시련을 겪으며 커왔는지 그대로 보여주면서, 대표적 이론인 상대성 원리를 중심으로 우주의 탄생과 발전, 과학사의 중요한 일들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도 짚어주는 색다른 인물책이다. 책의 전반부에는 1879년 독일 울름에서 태어나 청년기에 베른의 특허청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1905년 26세에 상대성 원리를 발견하기까지가 그려지고 있다. 중반부에는 중년기의 아인슈타인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양자이론의 기초를 닦고 노벨상을 받기까지의 과정이 나와 있다. 후반부에는 히틀러의 유대인 학대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뒤의 활동과 여생을 그리고 있다.
평범한 아이에서, 특별한 청년으로 클 수 있는 힘 "나는 정말이지 아인슈타인이 이런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아인슈타인이 쓴 상대성 논문을 읽고 그의 스승이 한 말이다. 이처럼 아인슈타인은 모차르트처럼 화려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도 않았고, 학생 때에는 그다지 뛰어난 아이도 아니었다. 1879년에 태어난 아인슈타인은 말 배우는 것이 늦어 주위 사람들을 걱정시키기도 했다. 일곱 살 때 공립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문제를 푸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평범한 아이로 여겨졌다. 이후 열 살 때 입학했던 김나지움에서는 더욱 비참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 한 교사는 아인슈타인의 능력이 형편없기 때문에 절대 어떤 일도 이루어내지 못할 것이란 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순탄치 않은 시절을 보냈지만, 자유로운 가정 분위기에서 자란 덕분에 자립심이 강했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학과 과학의 세계를 접하게 된 그는 크게 영향을 받아, 스위스의 아라우 학교에서 그 기반을 닦게 된다. 아인슈타인은 과학뿐만 아니라 미적인 감각과 음악적 재능도 두루 가지고 있었다. 그는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사물들 뒤에는 뭔가 깊이 감춰진 것이 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섯 살 때부터 배우기 시작한 바이올린을 13세쯤 혼자 갈고 닦은 그에게 음악은 이후로도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 아인슈타인은 생계를 위협받는 시련도 겪었다. 학교 다닐 때에는 교수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사랑하는 여인 밀레바와 결혼한 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렸다. 그 속에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그는 다행스럽게도 1902년 스위스 특허국에 취직하게 된다. 그는 특허국 시절에 생각을 다듬어나갈 시간과 올림피아 아카데미 친구들이 있어서 최신 이론들을 토론하고 분석하였다. 아인슈타인은 26세일 때 물리학계를 뒤흔든 놀라운 세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광양자가설, 브라운운동이론, 특수상대성이론이었다. 사람들은 천재에 대한 관심이 크다. 과거를 살펴보면 천재들은 답답한 현실이나 풀리지 않은 문제들을 해결해온 힘이었다. 하지만 천재들은 세상으로부터 질시를 받고, 시련을 겪어왔다. 그러나 아무리 험한 조건에서도 인내해왔다. 그것이 천재들의 특징인 것이다. 아인슈타인도 예외가 아니었다.
과학사의 거인, 아인슈타인이 남긴 업적 20세기 과학의 발전사는 아인슈타인을 떼어놓고 말할 수 없다. 그가 과학책에 가장 많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알아도 그의 이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가 남긴 큰 업적 중 하나이면서 비난을 받는 것이 바로 원자폭탄의 원리가 되는 이론을 세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인슈타인을 위대한 과학자라고 하는 것은, 그가 남긴 이론들이 이전의 이론들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그가 남긴 논문 중에서 가장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 '특수상대성이론'이다. 이 이론은 공간과 시간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뒤엎는 것이었다. 이것은 뉴턴의 물리학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 일로 아인슈타인은 스타 과학자가 된다. 하지만 1921년 노벨상을 받을 때까지도 그의 이론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세기 초반 나타난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과학에서 하나의 혁명이라 할 만하다. 그의 이론은 우주론, 천체물리학, 핵물리학, 고체물리학, 시간여행, 전자공학 등 여러 과학분야가 발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 것이다. 천재의 삶을 살았던 아인슈타인이 호기심에 매달려 위대한 발견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단 한 번도 실수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은 생전에도 "신성한 호기심을 잃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고 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