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수 전 인하대학교 총장의 자서전 [손가락이 열 개라 다행이다]는 이 전 총장이 여수의 시골 마을 소년에서 서울대에 합격하고 교수가 되기까지의 라이프 스토리와 인하대 총장으로 재임하며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처리했던 교육행정가의 삶을 담았다.
특히 명문대를 졸업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세 딸의 교육 이야기는 흥미를 자아낸다.
저자 이본수 전 인하대학교 총장은 2012년 인하대 총장을 끝으로 인천에서의 30년 교육자 생활을 마무리했지만, 제가 걸어갈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향해 그동안 인천 시민 여러분과 지역 사회로부터 받아온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길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시골에서 자란 소년이 대학교수와 총장이 되었으며, 다들 무모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법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일궈내고, 인하대학교의 송도캠퍼스 이전도 다들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재단과 담판을 지어 추진하였다.
그리고 빈손으로 성당을 두 개씩이나 지을 수 있도록 신도들을 설득하고 추진한 이야기 등 그의 추진력이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따뜻함으로 대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대하며, 어느 누구도 소홀히 대하지 않고 소통을 할 수 있는 저자의 섬김의 리더십도 엿볼 수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