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3-1 국어(말듣) 둘째 마당. 마음으로 보아요
5-2 국어(말듣쓰) 셋째 마당. 경험과 상상
6-2 국어(말듣쓰) 첫째 마당. 마음의 결을 따라
10년 넘게 작은 시골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농촌 생활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농촌의 풍경과 정서를 쓴 동시를 모은 책이다. 미사여구로 멋을 부리거나 아름다운 말을 골라 쓴 동시가 아니라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소박한 동시들이어서, 어린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준다. 시인이 살고 있는 가평군 설악면의 작은 마을 주변에서 펼쳐지는 재미난 일들과 안타까운 사연들, 점점 훼손되어 가는 자연에 대한 애틋한 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야기를 들려 주는 듯 자연스럽게 읽히는 동시들을 따라가다 보면, 주인을 따라 학교에 다니는 강아지도 만나고, 엄마 아빠 없어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지기도 한다.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커다랗게 외치는 소리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 문명비판적인 메시지는 물론, 온갖 꽃들과 새들과 함께 하는 자연 속의 삶에 대한 그리움과 황폐해져가는 농촌 공동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는 그의 시들은 아이들에게 동시 읽기의 새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또 담백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수묵화로 동시의 맛을 잘 살려낸 김상섭 씨의 일러스트레이션 또한 동시 읽기의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목차]
1부
찬주네 땅개/ 개들도 학교에 다닌다/ 별난 구경/ 찬주의 바지 주머니 속에는 무엇이 들었나?/ 산골 분교 보셨나요/ 분교 일요일/ 영실이 깜실이/ 방실이 방지현
2부
다래 따러 갔다가/ 숲 하나/ 나무와 사람/ 고로쇠 나무/ 농약/ 감추고 사는 세상/ 첫 봄비 내리던 날/ 엄마와 찔레/ 풀을 못 먹는 소/ 집게손가락/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3부
동지 팥죽/ 가을 오는 소리/ 보리수/ 닮은 꼴/ 김치 타령/ 풀의 눈/ 조팝꽃/ 엉겅퀴꽃/ 마이산 돌탑
4부
할아버지 엄마/ 엄마 만나는 날/ 문식이의 일기/ 뒷집 아저씨/ 뻐꾸기 할머니/ 바람/ 누가 남나/ 받아쓴 시/ 이런 적 있나요/ 할머니의 기도/ 비빔밥
5부
청설모/ 반딧불/ 올챙이/ 똘개미/ 누나와 강아지/ 이름을 불러 보자/ 밭을 일구다가/ 꼬꼬댁 꼬꼬닭아/ 집에 가면/ 닭들에게 미안해/ 참새 참새 소리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