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예쁜 글씨쓰기 평소에 글씨를 예쁘게 잘 쓰는 사람을 보면 멋있게 보이고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컴퓨터 자판과 핸드폰의 문자 메세지에 익숙해진 우리의 손은 어느새 연필이나 펜을 쥐는 대신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는데 더 익숙해졌습니다. 이렇게 자판 문화에 익숙해지다 보니 글씨를 쓰면서 제대로 생각하고 의미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문자를 옮겨 놓고 빠르게 전달만 하려는 조급함이 앞서 글씨를 쓰는 것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을뿐더러 쓰는 것 자체를 귀찮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세태는 우리의 한글을 뿌리도 알 수 없는 문자도 아닌 기호로까지 만들어 버리고 제대로 정성껏 글씨를 쓰는 사람들까지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쓰기 좋고 읽기 좋은 과학의 언어로 꼽히는 우리의 한글을 정성껏 올바르게 쓰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한글 사랑의 길입니다. 글씨를 손으로 써버릇하지 않아서 글씨의 모양이 잡히지 않은 사람, 자판문화에 익숙해지다 보니 글씨를 쓸 일이 많지 않아 글씨가 엉망인 사람, 그리고 자신만의 글씨체를 간직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바른 마음가짐과 자세로 인내심을 가지고 쓰다보면 어느새 여러분도 자기만의 훌륭한 서체를 간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