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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의 시인 김건홍 | 조성 외 1편 이병철 | 이탈과 탈출, 응전 또는 화해: 새로운 시를 위하여 - 박지일, 차도하, 차유오, 김건홍의 시 이 계절의 소설가 김수영 | 워터바 박효진 | 상처 치유를 위한 화해 - 서장원, 김수영, 이유리의 소설 이 계절의 수필가 이정화 | 예술수필의 필요 요소 - 신춘문예 당선수필을 살펴보며 길 위의 소설-Road Fiction ③ 한복용 | 인생이란…… 한마디로 뭉뚱그릴 수 있는 무엇이 아니다 - 오정희의 단편소설 〈중국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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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문학', '마음을 만지는 문학', '같이가는 문학'을 담은 문예지 문학은 인간의 이해입니다. 문학은 인간의 구원에 바쳐져야 하며 인간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계간 종합문예지 '인간과문학'은 21세기 new-humanism을 선도하고 문학과 인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인간과문학]은 쏟아져 나오는 문예지와의 변별성을 갖기 위해 몇 가지의 특징을 가질 것이다. 그 하나는 문학의 위기, 하이퍼텍스트시대의 인터넷 문화 혹은 영상매체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인쇄문학의 절망감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로 독자 곁으로 찾아가는 문예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우리문학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문예지가 될 것이다. 우리문학을 위협하는 제 요소 또는 제 분야의 영역들을 끌어들여 통섭의 문학이 되도록 편집 방향을 잡을 것이다. 또한 마지막 하나는 '인간과 문학'의 줄임말이 '인문人文'이듯이 인문학의 위기극복을 위한 학제간 교류와 발표의 장場을 새롭게 마련할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자세는 '뉴 휴머니즘' 지향이라는 사조와 연결되어 있으며, 지금·여기에 생존할 수 있는 문예지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보통사람의 문학' '마음을 만지는 문학' '같이 가는 문학'을 담은 문예지로 남을 것이다.
금년도 신춘문예 당선작품을, 이번호 계간평을 통해 읽는다. 특히 시·소설부문 당선자인 김건홍 시인의 신작시 2편과 김수영 소설가의 신작소설 1편을 이 계절의 작가로 만나게 된다. 평을 집필해 준 이병철·박효진·이정화 평론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신년 특집기획으로 '신춘방담'을 마련했다. '문학작품과 독자와의 소통' 문제에 대해 젊은 작가 강명화 소설가, 이노나 시인, 이민우 희곡작가, 이은지 평론가, 이 환 수필가 등의 거침없는 방담이 진행되었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문학작품과 독자와의 소통문제를 점검하고 우리 문학의 현주소와 문예지의 미래 지평을 점검한다. 이 기획은 문학의 당면 문제를 도출하며 지속될 것이다. 그동안 본지에 연재해 주었던 'Art Museum Holic-미술관에 빠지다'의 홍석주 작가, '옛이야기와 치유'의 송영림 작가, '특별기획·문학지도'의 김재근 시인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옥고가 준비되면 다시 연재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김삼진 작가의 '특별기획·중국문학기행' [도연명과 술]이 새해를 맞아 새롭게 연재된다. 도연명의 문학이 집중적으로 조명될 것이다. 새해를 맞아 원로작가이신 정연희 소설가의 중편소설 [땅 끝의 달]을 게재한다. 또한 원로시인 이향아 시인의 신작시 [어디 갔을까]외 1편을 이정호 시인의 번역본과 같이 초대하여 게재했다. 젊은이 못지않은 창작 열정에 감사드리며 독자의 일별을 부탁한다. 이번호에는 이향아 시인의 추천으로 심현식의 시 [야행성]외 4편과 김영중 수필가의 추천으로 윤영유의 [우도인의 물에 대한 지혜]외 1편을 신인작품으로 소개한다. 등단을 축하하며 정진을 부탁드린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