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미스터 몬스터 결혼합시다 지금은 어색해도 괜찮아, 어차피 평생 함께 살 텐데 혹시, 남자 있어요? 혹시, 여자 있어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가 웃는다 내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 차미연 방식의 연애 이 여자는 왜 그렇게 결혼이 하고 싶었을까 차미연이 이수한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쉬운 일 이수한이 차미연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쉬운 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신경 쓰지 말라니, 쓰이지 않을 리 없다 전 남자, 전 여자 우리에게 주어진 연애 질투 위태로운 이야기 거짓말, 혹은 진실 단순했던 것들이 복잡해지는 이유 불안해하지 마 동감 그게, 연애 나는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연애의 발견 에필로그 작가 후기
사랑 없이 결혼만 하려고 했던 한 남자와 한 여자. 하지만 본의 아니게 시작된 그들의 연애.
데뷔 5년 차의 만년 조연 배우 미연과 광고기획사 실장 수한은 마담뚜의 주선으로 선을 본다. 각자의 사정은 뒤에 숨기고 선자리에 나온 두 사람. 사랑에 대한 기대보다 결혼 상대로서 서로를 만족해하며 결혼에 합의한다. 이제 이들에게 결혼 전까지 사람들에게 공인된, 그러나 본인들에게는 암묵적인 연애가 시작된다. 이 시간 동안 수한과 미연은 사랑하지 않으니 기대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 서로의 행동이 이해하기 힘들다. 이미 서로 알고 이해하고 넘어갔던 문제들에 대해서 자꾸만 입씨름을 하게 되는 것도 피곤하다.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을 크게 만드는 것 같아 화도 난다.
그래도 이 연애, 그만두고 싶지 않다.
‘본의 아니게 시작된 그들의 연애.’ [연애의 발견]은 사랑 없이 연애를 시작한 남녀의 이야기다. 각자의 사정으로 결혼을 목적으로 만나 결혼식 전까지 의무기간처럼 갖게 된 시간. 그 시간 동안 각자의 사정과 감정을 좇아간다. 연애의 경험이 깊어질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연애에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공식에서 연애는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하지만 완전히 건너 뛸 수는 없고, 되도록이면 짧게 생략된다. <연애의 발견>의 수한과 미연은 이 점에서 훨씬 용감하다. 결혼이 목적이고, 이 상대와 결혼할 거라면 연애는 과감히 생략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너무 이르다는 집안의 반대로 결혼식까지 약간의 시간을 갖게 된 수한과 미연. 이들은 이 시간을 ‘연애’라고 부른다. 연애에 대해 세심한 시선으로 묘사한 진양 작가의 연애이야기.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