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학년을 마치며
2. 방학 숙제
3. 2학년이 되었어요!
4. 자리 정하기
5. 이름표 달기
6. 우리 나라가 어디 갔지?
7. 소변 검사
8. 학생 회장 선거
9. 민방위 훈련
10. 89점
11. 미술 시간
12. 아빠가 학교에 다닐 땐
13. 화장실 청소의 좋은 점
14. 장즈밍의 미술 솜씨
15. 부모님 직업 조사
16. 엄마의 수다
17. 2학년 18반
18. 모범생 뽑기
19. 날씨가 맑아 괴로운 운동회
20. 두 번째 동화 구연 대회
21. 학부모회 임원 대 자원봉사자
22. 어려운 단어가 너무 많아!
23. 전학 온 새 친구
24. 영화 상영
25. 연구 수업
26. 향기 나는 연필
27. 낯선 사람을 조심하세요!
28. 텔레비전 중독증
29. 예술이란
30. 천천히 뛰기
31. 선생님의 옷
32. 유치원 동생들의 졸업식
-작가가 보내는 편지
[학교에 가요] 시리즈는 대만 어린이 준웨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매 학년마다 친구, 선생님, 부모님과의 사이에서 생기는 일들을 아이의 시각으로 재미나게 들려주지요. 출간된 후 초등학생은 물론 선생님과 부모님에게도 열렬하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년 유치원에서는 [1학년은 신기한 게 많아]를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선물로 줄 정도라고 해요.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아주 중요하고 커다란 사건이에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작은 사회인 학교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니까요. 입학을 앞두고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부모는 그런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지요. 하지만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당황스럽고, 때로는 벅찬 여러 가지 상황을 경험하면서 아이는 한 뼘 한 뼘 자라게 돼요.
이 책은 아이에게 학교생활이 무조건 재미있다고 얘기하지 않아요. 오히려 힘든 일이나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도 있단 사실을 여과 없이 들려주지요. 아이는 주인공 준웨이를 보며 ‘나랑 정말 닮았잖아!’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리고 준웨이를 통해 친구, 선생님, 가족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될 거예요.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는 물론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와 선생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학기 필독서 [학교에 가요] 시리즈를 만나 보세요!
- 내용 소개-
나는 빨리 키가 크려고 날마다 우유를 세 잔씩 마시고, 줄넘기를 5백 번씩이나 했어요. 키가 훌쩍 자라면 더 이상 참견쟁이 리징과 앉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맙소사! 짝을 정하기 위해 키 순서대로 줄을 선 순간 나는 깜짝 놀랐어요. 내 옆에 선 사람은 다름 아닌 리징이었어요. 나도 화가 나 죽겠는데 도리어 리징이 큰소리를 쳤어요. “날마다 우유도 마시고, 수영도 했는데 어떻게 또 준웨이랑 키가 같은 거야!” 후유, 리징도 나랑 같은 생각을 했던 거예요.
엄마는 내게 2학년이 되었으니까 의젓해져야 한다고 했어요.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가서 동생들과 공부해야 한다면서 말이에요. 엄마는 나에게 겁을 주려고 이렇게 말했지만, 사실 난 1학년을 한 번 더 공부해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계속해서 초등학교에 다닐 수 있잖아요. 사람들은 내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꼬마 학자’ 분위기가 난다고 했어요. 예전처럼 입을 벌리고 있지도 않고, 흐리멍덩한 모습도 없어졌다고요. 학교는 나를 멋진 사람으로 자라게 해 줘요. 나는 학교에 다니는 게 정말 좋아요. 다른 친구들도 모두 나처럼 선생님을 사랑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고, 학교에 다니는 것을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