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량한 나날이 이젠 끝나는가
2. 연적 레베카 등장
3. 사랑에는 자신감이 필요한 것
4. 여기는 데이트 전쟁 작전 본부
5. 마크 다아시의 대역은 미스터 다아시
6. 스타와의 인터뷰
7. 이상한 싱글족의 세계
8. 만화 같은 내 인생
9. 싱글의 괴로움
10. ||^화성||^과 ||^금성||^은 쓰레기 통으로
11. 태국 탈출기
12. 끝나지 않은 악몽
13. 누군가 나를 노리고 있다
14. 폭풍우는 지나가고
15. 새로 태어난 브리짓의 크리스마스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브리짓 존스||^가 돌아왔다. 여전히 독신인 채로, 이번에는 방송국에서 일을 하고 있다. 늘 좀더 획기적이고 자극적인 것을 찾아내라며 황당한 주문을 해대는 직장 상사의 끊임없는 잔소리 속에 묻혀 살지만, 브리짓은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유명인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이 일이 적성에 맞는다. 전편에서 브리짓은 여러 남자들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이번에는 (비록 모두 다 책에서 읽은 것들이지만) 독신 친구들 샤론, 쥬드의 아낌없는 충고와 기혼 친구인 마그다의 현실감있는 조언을 힘입어 오직 한 사람 마크와의 사랑을 키워 간다. (전편 <브리짓의 일기>는 마크와 크리스마르를 보내는 것으로 끝났었다.)
<브리짓 존스의 애인> 전편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현재 영화화되고 있다고 한다. <제리 맥과이어>에 나왔던 르네 젤위거가 ||^브리짓 존스||^역을 맡고 콜린 퍼스가 ||^마크 다아시||^, 그리고 휴 그랜트가 ||^다니엘 클리버||^역을 맡을 예정인데, 작가 자신이 콜린 퍼스의 팬이며, ||^마크 다아시||^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의 남자주인공 미스터 다아시를 모델로 하고 있고, 콜린 퍼스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나올 즈음 BBC의 미니시리즈 <오만과 편견>에서 미스터 다아시 역을 맡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었기 때문에 실로 절묘한 캐스팅인 셈이다.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드디어 브리짓 존스에게 애인이 생겼다. 그의 이름은 마크 다아시. 여전히 덜렁대고 사고투성이인 브리짓을 포근히 감싸 주고 꼼꼼히 챙겨 주며, 때로는 감미로운 사랑의 고백을 할 줄 아는 남자. 이제는 더 이상 혼자 죽어서 3주 후에 세퍼드에게 반쯤 뜯어먹힌 채 시체로 발견될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그러나 아직은 사랑의 줄다리기에 여념없는 이들에게 나타난 여자 레베카. 그녀는 브리짓의 애인 마크에게 해파리처럼 흐느적거리며 조금씩 접근해 온다. 헤어진 후 우스운 꼴로 기억되고 싶지 않은 자존심 강한 여자 브리짓! "이러지 마. 레베카는 당신을 빼앗으려 하고 있고, 이건 모두 그녀가 꾸민 모함이야. 난 당신을 사랑해." 차마 이 말을 하지 못한 채, 브리짓은 마크와 가슴아픈 이별을 한다. 당당한 독신 여성으로 다시 돌아간 브리짓. 그녀는 스타 콜린 퍼스와의 인터뷰를 따내는 등 프리랜서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한편, 친구 샤론과 함께 태국 여행을 갔다가 만난 사기꾼 제롬 때문에 마약 사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변호사인 마크는 브리짓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달려든다.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부리짓과 마크는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다시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마크를 따라 출장지인 LA로 떠날 꿈에 부풀어 있는데....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