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는 사람의 씨앗>은 <사과 씨앗>이라는 소식지에 실린 이야기들 중에서 특별히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것들을 가려뽑아 만든 결정판이다. 출간되자마자 대단히 성공을 거둔 이 책은 1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일반인은 물론 교회의 목사, 학교의 교사, 강연장의 강사들이 즐겨 인용하는 사랑과 지혜의 에피소드 모음집이다.
한 여인이 꿈속에서 새로 문을 연 가게에 들어가 무엇을 파느냐고 물으니 가게 주인인 신(神)은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판다고 대답한다. 여인은 마음의 평화와 사랑과 지혜와 행복, 그리고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신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다. ``미안하지만 가게를 잘못 찾으신 것 같군요, 부인. 이 가게에선 열매는 팔지 않습니다. 오직 씨앗만을 팔지요.``(<씨앗을 파는 가게> 중에서)
브라이언 카바노프의 씨앗 가게에는 이렇듯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랑, 배움, 지혜, 인내의 씨앗들이 진열되어 있다. 단 이 가게에선 오직 씨앗만을 팔 뿐 열매는 팔지 않는다. 그 씨앗들을 마음밭에 심고, 속눈을 틔우고, 덩굴을 뻗게 하는 것은 우리들 각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인생에 대한 깨우침과 넉넉한 사랑을 전파하는 씨앗으로 가득한 이 책은 시인이자 명상서적 전문번역가인 류시화의 번역으로 그 의미가 한층 더 심도있게 전해진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