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점으로 그림을 즐기고 이해하는 법!
그림이 말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초상화와 자화상의 쓰임새는 어떻게 다를까? 왜 옛날 그림에는 신화 이야기나 역사적 사건이 많이 등장할까? 오늘날의추상화는 왜 이해하기 어려울까? 상징물이 많이 등장하는 그림의 수수께끼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 르누아르는 왜 인상파 화가로 불렸을까……. 이 책은 그림을 보면서 누구나 한번쯤 품었을 법한 의문들을 어린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한다.
그림은 마치 날아다니는 마법의 양탄자와 같다. 그림이라는 양탄자에 올라타는 순간, 우리는 어느 새 모네의 수련 연못을 내려다본다. 또 손을 내밀어 고흐가 앉았던 노란 의자도 슬쩍 쓰다듬는다. 그림의 양탄자를 타고 우리는 요술처럼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다른 세상, 다른 사람들과 만난다. 손을 호호 불면서 신나게 얼음을 지치는 네덜란드 사람들, 센 강에서 한가롭게 물놀이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잡힐 듯이 들린다. 그림에는 이런 만남으로 가득하다.
이 책 《그림 속 신기한 그림 세상》에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만남이 있다. 그림 뒤에 숨은 그림 이야기이다. 식물이나 광물에서 물감 재료를 얻는 이야기, 석회가루를 이겨서 그림 바닥을 고르는 이야기, 그림에다 금박을 펴 붙이고 광택을 내는 이야기, 다치고 상한 그림을 말끔하게 고쳐 내는 복원 이야기, 화가들이 아무한테도 안 가르쳐 주고 혼자만 알고 있던 놀라운 속임수와 기법에 대한 이야기들……. 이 책을 쓴 조이 리처드슨은 미술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마치 마술사가 비밀 주머니를 뒤집어 보이는 것처럼 탁탁 털어서 보여 준다. 그림이 보여 주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독자들은 미술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화가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열쇠 13가지
이 책의 주제는 크게 13가지이다. 빛과 색채를 부리는 법부터 원근법의 신기한 마술에 이르기까지 그림 읽기에 필요한 기초 문법과 어휘를 쉽게 풀어낸다. 책을 펼치면 한 가지 주제를 설명하기 위한 전체 그림이 한 점 나온다. 눈여겨볼 곳은 자세한 설명과 함께 부분 그림으로 다시 크게 키워 놓았고, 다른 그림과 비교하면서 그 주제를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편집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