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이경은
시간의 문턱 · 10
바람의 연인 · 15
산이 말하다 · 21
호기심의 방 · 27
아래층 계단의 말 · 32
촉루 · 38
101번째 모차르트 · 43
물 위에서 노래함 · 48
그를 만나러 간다 · 55
벽에게 묻다 · 60
먼지 묻은 이야기 · 65
발칸의 장미를 만나다 · 69
2부 한혜경
다른 사람, 다른 세상 · 78
안 그러면 살 수가 없어요 · 83
죽은 게 아니었어!! · 88
창 · 92
인텔리전트 아파트 · 97
사진 · 104
장미꽃 향기 · 109
카프카를 읽는 밤 · 114
별들의 소리 · 119
봄날의 풍경 · 124
시선의 각도 · 128
아둔하고 가난한 마음은 · 134
3부 김희재
한 발 떼기 · 142
혼자, 맨해튼에서 보다 · 146
30년 후에 · 152
그림 이야기 · 158
내리사랑 · 164
대전 김씨, 나탈리아 · 170
바다, 그리움을 담아내는 그릇 · 178
쇠소깍 · 184
수선화처럼 · 191
아들이 돌아왔다 · 199
왜 하필 그 아이 머리였을까 · 204
첼시마켓의 랍스터 · 209
4부 한원준
염전 · 216
닭백숙에 관하여 · 221
소래 꼬마물떼새 · 226
비빔밥에 관하여 5 · 229
굴밥 · 233
꽃 파는 할머니 · 238
Happy birthday to you · 244
농사짓는 상혁 씨 · 248
겨울날의 빨래 · 254
가을편지 3 · 257
봄의 불광천 · 262
가을로 가는 길 · 268
방송작가 이경은, 문예창작과 교수 한혜경, 한국어교육 전문가 김희재, 소설가 한원준. 이 네 명의 중견 작가들은 20년 전 같은 해에 등단했으나 그동안 각자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들이 문학적 사유가 담긴 자신의 ‘인생 수필’을 함께 출간했다. 지금까지의 삶을 바탕으로 인생의 여러 사건을 개성이 강한 각자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해석하여 독자를 문학적, 철학적 독서의 세계로 이끈다.
네 명의 작가들이 그동안 쓴 글 가운데 가장 아끼는 산문을 모아 엮은 [이상한 곳에서 행복을 만나다]는 마음 한편에서 자리 잡고 있는 고독과 그리움, 자연, 예술과 생명, 사회문제… 그래도 희망을 품고 오늘을 애써 살아야 하는 이유까지 삶의 전반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을 통해 힘들어도 인생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한 시대를 같이 했다는 것은 그게 무엇이든 의미가 있다. 여기에 글을 쓴 네 명은 1998년 문학의 세계에 같이 발을 들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으로 등단을 했는데, 사계절처럼 각기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다.
20년이란 긴 시간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고, 사람들을 만났고, 때론 홀로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수필’이란 장르 속에서 혈연 아닌 혈연의 의미를 가진 셈이다. 이제, 그 만남의 시간들을‘시간 풀이’하듯 여기에 풀어놓는다.
어느 날 문득 그 시간들이 그리워질 때, 책을 펼쳐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이상한 곳에서 행복을 만날지도 모른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