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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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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준 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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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2-1899-1335
배송료 : 조건부 무료 (30,000원 미만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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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쪽 / 148x210(A5)
1. 너무 힘들어
2. 아빠와 십자수
3. 통일 호랑이 캠프
4. 난 이런 거 싫어
5. 쓰러진 윤수
6. 아빠의 희망
7. 나는 그냥 나예요!
8. 아빠와 함께
'~답게'
관습적으로 정해진 성역할을 아이들에게 무조건 강요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러나 의도적이건 아니건 여전히 이분법적 사고로 아이들을 대하는 어른들은 많습니다. 특히 여자 아이들의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에는 긍정적인 반면, 흔히 말하는 여성적 취향을 가진 남자 아이들에 대해서는 못마땅하게 여기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두 경우 모두 '개성'의 문제인데도 말입니다.
이 동화는 바로 이런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윤수는 만화 그리기와 십자수 놓기를 좋아하는 남자 아이입니다. 친구들과 뛰놀기보다는 조용ㅇ히 동화책 읽는 게 더 행복한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그런 면에서 동생 츈철이와는 늘 비교돼기 일쑤입니다. 윤수와 같은 학년인 윤철이는 매사 적극적이고 활동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빠는 이런 윤수를 무척 못마땅해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을 동운해 윤수를 강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다시 십자수 하는 걸 들켜버린 윤수, 아빠는 굳은 결심을 하더니 여름방학을 하자마자 [통일 호랑이 캠프]에 보내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방학때 애니메이션 하구언에 다니려고 계획한 윤수는 답답한 마음에 차라리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침내 [통일 호랑이 캠프]에 참가하는 윤철과 윤수.캠프 프로그램은 '산악 도보훈련''동굴 공포체험''계곡 수영훈련''번지점프'등 하나같이 윤수가 싫어하는 것뿐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어 윤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그러나, 동굴 공포체험을 하는 동안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서의 무서웠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윤수는 그만 쓰러지고 맙니다. 결국 윤수는 캠프 중간에 집으로 돌아오고, 아빠는 윤수를 불러 아빠가 왜 그렇게 윤수를 사내답게 만들려고 하는지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등산 계획을 잡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듯한 윤수는 수많은 갈등 끝에 결국 아빠에게 자신의 마을을 전하는 이메일을 보냅니다.
윤수와 아빠의 갈등은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건 그러한 갈등을 얼마나 현명하게 풀어가느냐 하는 문제일 겁?. 이 동화는 어른의 일방적인 강요가 아이들의 마음에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즐거움이 어떤 건지도 잘 말해줍니다. 우리 주변의 숨ㄶ은 윤수와 아빠들이 이 동화를 통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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