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유일한 성웅, 이순신
'성웅'이란 지와 덕이 뛰어나 많은 사람이 존경하는 영웅을 뜻한다.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하게 성웅으로 칭송받는 사람이 바로 이순신이다. 왜란 당시 임금마저 도망친 상황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왜군들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던 백성들에게 이순신은 백성을 지키고 나라를 지킨, 구국의 영웅이었다.
어려서부터 학문보다 무예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동네 아이들과 전쟁놀이를 할 때면 어른들도 길을 돌아갈 정도였다. 그렇다고 글공부를 게을리한 것은 아니다. 전장에서 나라를 지키는 무장이 되고자 했던 그는 무예뿐 아니라 학문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무관의 길에 들어섰다. 하지만 관직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원리원칙에 철저했던 그의 성품이 높은 관직을 이용해 그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던 조정 대신들에게는 눈엣가시였던 것이다. 그러나 강직한 성품뿐 아니라 무장으로서의 출중한 실력까지 겸비한 그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전장에 나가 적을 물리치고 돌아왔다. 한편, 16세기 국경과 해안 지역을 약탈하는 골칫거리였던 일본이 어느새 새로운 무기와 전술로 중무장하고 조선을 침략하여 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켜 조선을 뒤흔들어 놓았다. 이 전쟁에서 이순신은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활약을 펼쳤다. 한산도 대첩에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도 학익진을 펼쳐 대승을 거두었고, 명량 해전에서는 고작 13척의 군선으로 130척이 넘는 군선을 무찔렀다. 아무리 열악한 상황에서도 확고한 신념으로 선두에서 부하들을 이끌었고, 나라와 백성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전장에서 불패의 전설을 남겼다.
지금도 세계적으로 전술뿐 아니라 인품, 애국심 등 모든 면에서 지휘관의 모범으로 여겨지며 감탄의 대상이 되는 이순신. 영웅을 뛰어넘어 성웅이라 불리는 그의 뚝심 있고 위대했던 행적을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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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