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마노/ 부드러운 흔적/ 잔해 도시/ 부르카를 쓴 여인/ 절름거리는 봄/ 지옥의 幻人/ 풍선인간/ 숲속의 보물찾기/ 나의 자작나무/ 두 겹의 방/ 절박한 것은 단풍뿐/ 내 몸이 조금씩 흔들릴 때마다/ 초록머리/ 디지털 지하철/ 대칭이 나를 안심시킨다/ 소금창고는 변형거울이다
2부
사각형이 되기 위하여/ 소설가/ 곰팡이국/ 임마누엘 집/ 그녀는 중력을 그린다/ 내 영토는 이동중/ 오래된 서랍/ 사막을 파내려가 거기/ 뭉클한 길/ 달/ 공복의 기쁨/ 일몰이 꿈틀,했다/ 구부러진 책장/ 숲은 고스란히 나를
3부
목소리를 위한 시/ 촛불, 내 인생/ 아름다운 뿔/ 바다의 완력은 당해낼 수 없다/ 액자 속의 방/ 지하실의 수기/ 배와 함께 기울어지다/ 黑雨, 김대환/ 몇 미터 바깥의 백제/ 갓 켜낸 육송 무늬처럼/ 봄/ 나는 천천히 입구 쪽으로/ 심야버스
4부
새 표본 전문가의 꿈/ 거울/ 인형극놀이/ 불꺼진 지하도/ 그해 여름의 그랑부르/ 항우울제/ 내 마음의 花園/ 기린/ 지순/ 天平, 地平/ 손/ 안개의 새벽/ 저 자신 숲입니다
1996년 등단한 시인의 첫시집. 섬세한 감각과 절제된 수사로 '내면의 방'을 찾아가는 "황홀한 방황"의 기록인 이 시집은. 도시적 일상과 삶의 표피를 균열시키면서 단단한 사랑의 세계를 건설하려는 당찬 시인의 탄생을 증거한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