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 절망 속에서 희망을 구하는 사람들 / 김수환 추기경
감사의 글 : 사랑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 김성수
1부 첫 번째 이야기 - 꿈
1. 우리 모두의 숙제 / 김혜자
2. 다시 꿈을 꾸게 되기까지 / 강원래
3. 엄마의 마지막 유머 / 박완서
4. 콩알만큼의 희망 / 장영희
5. 사는 게 맛있다 / 이지선
6. 참된 소유와 세상을 위한 헌신 / 강지원
7. 나눠 갖기에 참 좋은 '희망' / 김혜자
8. 희망은 저만치 / 박원순
2부 두 번째 이야기 - 희망
1. "괘찮아요. 잘린 다리는 다시 자라나요." / 김용해
2. 마음의 태로 낳은 아이들 / 신주련
3. 가난한 종지기 동화작가 / 김영현
4. 우리가 사랑하는 법을 배워요 / 박희경
5. 49살 이모와 19살 조카가 사는 법 / 방귀희
6. 완강한, 너무도 완강한... . 고정욱
7. 내 인생의 두 스승 / 이일영
8. 그 사소한 생각 하나의 차이 / 성은주
3부 세 번째 이야기 - 용기
1. 롯데월드 지하광장 아저씨 / 김영현
2. 내게 주신 막내아들 / 정종화
3. 수호천사 / 이정식
4. 크리스마스 바구니 / 백경학
5. 참회와 봉사 / 원택스님
6. 연약함의 신비를 깨닫게 해준 사람들 / 옥한흠
7. 분홍 솜사탕 / 서순원
장애의 아픔을 이겨내고 함께 길을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 혹은 누군가가 자기를 필요로 할 때 거기에 부응해줄 수 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사는 게 맛있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사랑이 점차 나눌수록 커지는 과정과 그 힘으로 자라나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워터보이’ ‘구멍’ 등 어른들을 위한 따뜻하고 몽환적인 그림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완(Iwan)이 보여주는 투박하고 정감 넘치는 일러스트들이 포함된 이 책은 작은 물방울 하나가 수면 위에 커다란 파문으로 번져나가 듯이 한 사람의 꿈과 희망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공명하여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전하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가족과 이웃은 물론, 얼굴도 모르는 다른 이들까지도 살면서 다가오는 여러 고통들 속에서 희망과 꿈을 잃지 말기를, 행복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몸이 온전치 않은 입양아를 위해 온 가족이 헌신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에서부터 의료보험이 지원되지 않는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를 위해 얼굴도 모르는 네티즌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보낸 성금의 귀중함,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면서도 건강한 세 아이를 낳고 키워낸 서순원 씨가 이역만리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의 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이 책을 읽다보면 단순히 고난과 역경을 딛고 빚어낸 드라마 등의 수식어로 표현될 수 없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나의 존재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희망의 촛불처럼 다가갈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으리라는 이들의 이야기는 그들 자신의 실제 경험담과 맞물리는 순간 읽는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 살기가 힘들고 어려운 사람일수록 공감할 수 있을 테고, 또 어떤 이에게는 궁상맞고 억지스러운 이야기로 다가올지 모르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책을 읽은 독자 중 일부에게라도 그들이 살아가는 데 약간의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이 책은 충분히 제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글을 제공한 23명의 저자들은 자신의 인세를 전액 기부하여 장애인 재활과 치료를 돕는 데 사용되도록 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