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는 악어나 판다를 닮은 물고기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물고기들은 눈꺼풀이 없어서 눈을 뜨고 잔다는데, 그럼 자는 동안에도 눈이 보이는 걸까? 해마는 아빠가 새끼를 낳는다는데 정말일까? 줄도화돔은 아빠 줄도화돔의 입안에다 알을 낳는다는데 아빠는 어떻게 먹이를 먹지? 산호지대를 바닷속 아파트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 거북은 허파로 숨을 쉰다는데 어떻게 오랫동안 물 속에서 지낼 수 있는 거지? 우리가 잘 몰랐던 희한한 바닷속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지구의 2/3나 차지하는 광대한 바다. 그 깊이만큼이나 신비로운 미지의 바다. 사람들에게 무한한 동경과 호기심, 때로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바다의 비밀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여러 수중 장비들도 발달하고 점점 바닷속 세계가 촬영되어 보여지는 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바다가 그 넓이만큼이나 다양한 생물들이 모여사는 사는 광활한 삶의 터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양도, 이름도, 사는 방법도 가지각색인 다양한 동물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살고 있으며, 이 동물들은 때로는 서로 도와가며 먹이를 구하고 다른 큰 물고기로부터 몸을 지키기도 하고, 때로는 먹이사슬의 고리를 따라 서로 잡아먹기도 한다. 그리고 육지의 동물들과 다름없이 바닷속 동물들도 새끼 사랑만큼은 지극하다. 수중촬영 전문가로 전세계의 바다를 누비고 다닌 고태식 아저씨는 바다 세계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직접 바닷속에 들어가 만났던 동물 친구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 아주 생생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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